우리동네 예체능 43회 농구의 마지막경기가 끝났네요.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특히 더 좋은 거 같습니다. 최강창민을 응원하러 유노윤호가 왔는데, 패배로 끝났으면 크게 실망했을 겁니다. 서울팀의 전력이 만만치가 않네요. 특히 속공 플레이에 능한 젊은 팀이고, 선수들 전원이 고른 기량을 갖고 있습니다. 최인선 감독이 그토록 만들고자 했던 팀을 예체능은 상대팀으로 만나고 말았네요. 그중에서도 에이스는 7번이었습니다. 돌파와 개인기뿐만 아니라 3점슛까지 전천후 실력을 갖고 있습니다. 여자 선수인 유승희(이름)와 26번 역시 3점슛을 성공시킬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비록 예체능팀이 센터로 줄리엔강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상대의 외곽슛이 터지면 수비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게 되죠. 그런 서울팀을 대항해서 예체..
우리동네 예체능 41회에서 예체능팀이 대전팀과의 경기에서 결국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1쿼터부터 10점차로 지더니 경기내내 수세에 몰린 시합이었고, 마침내 8점차로 패배하게 되었네요. 이제까지의 경기중 최악의 졸전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경기였죠. 최인선 감독과 우지원 코치가 분노한 것은 물론이고, 선수들 스스로가 그것을 잘 아는 경기이기 때문입니다. 시합 이틀전에 존박이 몰래 위장해서 상대의 연습 경기를 염탐합니다. 하지만 이런 노력도 필요가 없었을 거 같네요. 왜냐하면 예체능 팀 멤버들은 모두 연말이어서 시상식이나 술자리를 가진다고 연습을 못할 정도로 바빴기 때문이죠. 김혁은 자유투가 계속 실패할 정도로 몸상태가 엉망이었고, 서지석이나 존박, 이혜정, 최강창민 등은 서로 손발이 안 맞을 정도로 감을 ..
우리동네 예체능 36회에서 또 하나의 명승부가 나왔습니다. 확실히 서지석이나 김혁, 줄리엔 강과 같은 실력자들을 영입한 것 덕분인지 탁구나 배드민턴에 비하면, 농구에서는 승리가 자주 나오네요. 전주팀 역시 실력이 없는 팀은 아닌데, 카메라 앞이라서 긴장한 거 같네요. 그래도 처음부터 맨투맨 수비를 전개한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마 다른 동호회 팀들이 지는 것을 보고, 칼을 갈고 나온 거 같네요. 연예인이라고 봐주는 거 없이, 이렇게 치열하게 승부를 다퉈야 재밌죠. 처음에는 김혁의 원맨쇼와 전주팀의 팀 플레이가 맞붙는 거 같았습니다. 그런데 최인선 감독이 급하게 타임을 불러서 선수들에게 주의를 주네요. 이전의 창원팀보다 실력이 더 낫다는 것을 불과 몇분만에 파악한 거죠. 역시 명장 답네요. 이런 최인선의..
우리동네 예체능 33회에서 선수출신인 김혁이 가세했습니다. 길거리 농구를 하다가 고등학교 2학년 때 제물포 고등학교 감독의 눈에 띄어 스카웃 당했고, 여러 대학교에서 스카웃 경쟁을 벌였을 정도로 농구에 뛰어난 선출입니다. 다만 동국대학교 2학년때 발목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그만두었네요. 지금은 연극배우와 연기자를 직업으로 삼고 있지만, 부상만 없었다면, 굉장한 선수로 성장할 수도 있었던 아까운 인재입니다. 확실히 농구를 10년 동안 하지 않았다고 하는 말과 달리, 첫경기부터 아주 좋은 모습을 보이네요. 아직까지는 팀 플레이에 익숙하지 않은 거 같지만, 서지석의 실수를 커버할 정도로 감각이 뛰어납니다. 우리동네 예체능 제작진이 일부러 그렇게 섭외를 한 것인지 모르지만, 김혁의 고등학교 은사인 제물포 고등학..
우리동네 예체능 32회에서 예체능팀은 아마추어 최강이라는 창원팀과 경기를 했습니다. 경남 대회에서 우승도 여러 차례했다는 창원팀답게 실력이 아주 좋았습니다. 심지어 1쿼터가 17대 0으로 끝나버리더군요. 안경점이나 커피숍을 운영하거나, 회사원인 순수 아마추어가 이 정도로 잘 하다니, 정말 놀랍네요. 2쿼터부터는 예체능팀이 점수를 조금씩 내기도 했지만, 워낙에 1쿼터의 이미지가 강렬해서인지, 창원팀이 좀 봐주면서 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 정도로 잘하더군요. 이런 강한 상대를 만나자 예체능팀의 기량이 환하게 드러나더군요. 그 동안 나름 에이스라고 불렸던 박진영은 동네 농구 수준이었고, 소극적인 플레이를 일삼는 존박의 경우도 단점이 아주 극명하게 드러났습니다. 다만 서지석과 줄리엔 강만은 ..
우리동네 예체능 31회에서 연습 경기를 벌였습니다. 일일 코치로 석주일이 초대되었는데,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농구에 몰두하네요. 이제 현역에서 은퇴한 뒤 휘문고등학교에서 농구부 코치로 일하고 있지만, 자신의 품위따위는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줄리엔 강이 여러번 투덜거립니다. "(이혜정은) 여자라고요. 좀 봐주면서 해요." "(석주일은) 남자 아니에요." 하지만 이런 비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석주일은 자신만의 플레이 스타일을 고수합니다. 현역때는 이 때문에 욕도 많이 먹었고, 안티팬도 많았죠. 이런 거친 수비 역시 농구에 포함된 것이고, 현대 농구에서는 누군가가 반드시 담당해야 하는 포지션이기도 하죠. 당시 석주일 덕분에 그의 동료들이 덕을 본 것도 사실이죠. 사실 석주일은 자신의 직업이 있고, 이..
우리동네 예체능 30회에서 예체능팀이 첫승을 거두었습니다. 농구 첫경기에서 승리를 하다니 정말 대단하네요. 아마 다섯명의 영입 멤버들(서지석, 줄리엔 강, 박진영, 이혜정, 존박)의 실력이 그만큼 좋기 때문인 거 같습니다. 그래도 기존의 최강창민, 강호동, 이수근의 성장기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재미입니다. 먼저 최강창민은 오늘 첫득점을 올렸습니다. 세명중에서는 가장 빠른 득점이죠. 운동신경이 좋은 최강창민이니, 빠른 시간내에 성장이 가능할 거 같습니다. 더구나 최강창민은 오늘 발목 통증을 참아가면서 뛰었습니다. 아마 처음에 구를 때에 발목을 접질렀거나 무리가 간 것으로 보이네요. 아마 이런 승부욕과 책임감이 최강창민의 실력을 더욱 키우는 거 같습니다. 다만 몸이 다치지 않을 정도로 적당하게 했으면 좋겠네..
우리동네 예체능 29회 이 프로그램이 예능인지, 농구 선수 훈련을 찍는 다큐멘터리인지 모르겠네요. 그 정도로 강호동과 이수근, 최강창민을 비롯한 모든 멤버들이 열심히 훈련에 임했습니다. 일부러 일주일 텃세를 부리며 선후배간의 위계질서를 강조한 강호동의 발언으로 단체 벌칙을 받은 것과 최강창민의 "(팬이 60만 명보다) 더 된다."등의 말을 제외하고는 거의 웃음이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어느 틈엔가 웃음 대신에 진정성이 그 자리를 차지한 거 같습니다. 모두들 땀을 비 오듯이 쏟는 것은 물론이고, 정말 농구 선수라도 된 것처럼 훈련에 열정적으로 임하네요. 집이 없어서 2년마다 한번씩 이사를 했던 박진영은, 집안에 농구대를 둘 정도로 농구에 대하여 열정적이며, 서지석은 무릎 부상도 아랑곳하지 않고 농구에 푹 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