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어디가 58회가 방송되었습니다. 아직 첫여행이어서 그런지 아빠들의 모습이 많이 나오네요. 김진표의 생선 손질이나 안정환의 불피우기 등이 분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합니다. 아마 아이들이 첫 여행에 대한 생소함때문에 울거나 별로 활동적이지 못해서 이렇게라도 분량을 메운 거 같네요. (혹은 기존의 한번 여행에 2회분 방송 분량을 이번에는 2.5회로 늘여야 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고요. 지난주는 여행을 가지 못하고 각 가정 소개만 했으니까요.) 어쨌든 아이들은 물물교환에 나섭니다. 윤후가 대장답게 아이들을 잘 이끄네요. 그것도 막무가내식으로 아이들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솔선수범을 합니다. 이러니 아이들도 잘 따를 수밖에요. 물론 윤후 역시 아직 어린아이여서 모든 것을 다 아는 것은 아닙니다. 달걀을 잘..
아빠어디가 57회, 아빠어디가2의 첫번째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확실히 아이들이 매력적이네요. 안정환 아들 안리환의 경우에는 비몽사몽간에도 여행은 꼭 간다고 합니다. 아빠에게 안겨서 세수를 하면서도 아빠의 장난에 금방 즐거워 하네요. 태명이 모모라는데, 안정환은 아직도 그 이름을 부르네요. 하지만 곧 엄마없이 이렇게 멀리 떨어져본 적이 없다는 것이 그대로 들어나고 맙니다. 출발한지 5분, 10분만에 "왜 이렇게 멀어요?"라는 질문을 했죠. 그런데 아이들과는 또 금새 잘 어울립니다. 심지어 음식점에서 안정환이 아들의 모습에 놀랄 정도였습니다. "나나 아내는 이러지 않았다. 생김새는 닮았지만, 하는 행동이 영 딴판이다." 성동일의 말처럼 아빠가 몰랐던 아들의 모습이겠죠. 사실 아빠가 아들과 단둘이 여행을 떠..
아빠어디가가 55회 마지막 여행이 방송되었습니다. 이번 방송을 끝으로 시즌1이 종영이 되었네요(1주년 기념 여행). 다음주부터 시즌2가 방송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큽니다. 특히 송지아, 김민국, 이준수, 성준은 하차를 하니, 앞으로 보기 힘들겠죠. 이번 편에 진실게임을 하기는 했지만, 아이들간의 감정이나 지난 추억을 물어보는 시간이 없었던 것은 좀 아쉬웠습니다. 기껏해야 송지아의 이상형이 성준이라는 사실을 물은 것이 다였으니까요. 남자 대 여자가 아니라 그냥 친구나 형 동생, 오빠 동생의 관점으로 접근하지 않은 것이 아쉽네요. 예를 들어서 이런 질문을 할 수가 있었겠죠. "(맏형인) 김민국은 동생들에게서 제일 서운했던 것이 무엇이었나?" 혹은 "성준이는 친구들과 제일 즐거웠던 때는 언제인가?" ..
아빠어디가 54회 1주년 기념 제주도 여행입니다. 이번 여행은 김민국의 눈물이 주제네요. 사실 윤후의 먹방이나 성준의 귀여움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모으기 전에 김민국의 눈물로 아빠어디가가 화제가 되었죠. 물론 안 좋은 쪽이었죠. 다른 아빠들은 모두 나름 철저하게 준비를 했는데, 김성주만이 간편성을 위해서 원터치 텐트를 준비했으니까요. 어느새 일년이 되어서 그런 것들이 과거가 되고 말았습니다. 오늘 가장 아쉬운 장면은 김성주와 김민국 부자가 추억을 되새겼을 때였습니다. 그때 김성주가 민국이에게 일년전의 일에 대해서 묻고, 지나고 나면 아무 일도 아니잖느냐는 식의 말을 했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아직 어린 김민국이지만 지난 일년간 분명히 성장을 했고, 아빠의 말뜻을 어느 정도는 알아들었을 겁니다. 그렇다면 나중..
아빠어디가 53회 방송 가족의 밤, 가족 장기 자랑을 하는데, 다섯 가족 모두가 각기 다양한 모습을 보이네요. 김성주 아내인 진수정은 아이들에게 주요 전략을 물어봅니다. 언론인 출신답네요. 아마 이런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보다 더 멀리 내다볼 거 같네요. 그리고 장기자랑에 엄마가 같이 참여하는 가족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가족도 있었습니다. 아마 이런 선택들이 아이들의 기억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겠죠. 김성주가 MC를 보는데, 첫번째 송종국 가족부터 아이들을 칭찬합니다. "송지욱 잘한다, 송지아 잘한다." 사실 김성주가 송종국이나 아내 박잎선보다 아이들에게 좀 더 집중해서 칭찬을 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송종국이나 박잎선이 망가지는 것도 큰 흥미거리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가족의 행사..
아빠어디가 51회, 뉴질랜드 여행의 마지막 모습입니다. 이날 아이들끼리만 장보기를 하러 갑니다. 비록 한국에서 몇번의 경험이 있기는 하지만, 영어가 잘 안될 뿐만 아니라 돈 계산 역시 서툰 아이들이기에 걱정부터 앞섭니다. 그런데 두 팀 모두 별 문제없이 잘 해결했습니다. 비록 김민국 팀은 충동 구매로 너무 많이 사는 바람에 계산하다가 취소를 해야 했고, 성준 윤후 팀은 적절하게 잘 샀으나 쌀을 3포대나 사기도 하는 등의 실수를 했죠. 그런데 영어를 직접 부딪힌 김민국의 태도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마트 직원이 와서 만 18세 이하의 미성년자들에게는 술(주류, 와인) 판매가 금지된다고 영어로 말하자 처음에는 딴청을 부립니다.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들은 것이죠. 그런데 점원이 두번, 세번을 말하니까 결국 정확하게..
아빠어디가 50회에서 뉴질랜드 여행 세번째 편이 방송되었습니다. 홈스테이가 아쉽게 하루만에 끝났지만, 아마 아이들의 기억속에는 영원히 남을 거 같습니다. 이준수와 윤후, 송지욱 등은 홈스테이 집이 모두 2층집이었다는 것이 아주 인상적이었던 거 같네요. 하긴 한국은 모두 단층집이죠. 아파트나 주택을 보더라도 이층을 모두 사용하는 집은 거의 없으니까요. 그리고 성준은 트래비스와 이메일을 주고 받기로 했고, 윤후는 앨리스의 전화번호를 땄습니다. 이것이 기회가 되어서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친구가 될 수도 있겠죠. (그런데 송지욱은 올리비아의 연락처를 얻지 못했네요.) 아빠들이 캠핑카를 운전해서 자유여행에 나섭니다. 뉴질랜드 역시 일본처럼 우리나라와는 운전석이 정반대쪽에 있네요. 잠깐 카메라에 비친..
아빠어디가 45회에 송종국 대신에 부인인 박잎선이 출연했습니다. 송종국이 브라질과의 축구 국가대표 해설때문에 부득이하게 늦게 출연하기 때문이죠. 박잎선이 등장부터 만만찮은 엄마 포스를 뿜네요. "내가 짐꾼이야? 너 일로와 봐. 너 평소에 아빠 부려 먹었구나." 덕분에 송지아가 꼼짝 못하고 캐리어를 운반합니다. 자신을 끔찍하게 위해주던 딸바보 송종국과 있을 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네요. "엄마가 왔으니 안 울거에요. 엄마가 우는 거 엄청 싫어하거든요." 아빠어디가 출연진들이 이번 주에 찾은 곳은 충남 공주의 서당입니다. 효와 예를 가르치는 곳이죠. 매실차를 따를 때도 이준수의 거꾸로 잡기가 빛을 발합니다. 이준수는 아무래도 아이들중에서 가장 자유분방한 아이같습니다. 오늘도 초반에 지옥에 가고 싶다고 외쳤죠..
아빠 어디가 40회에서 친구특집이 끝났습니다. 워낙 특이하면서도 귀여운 친구들이 많았기에, 그 친구들을 다시 보지 못한다는 점이 너무 아쉽습니다. 자신들이 딴 채소를 씻었냐고 물어서 윤후를 당황하게 만든(그래서 쉬쌌어, 라는 엉뚱한 대답을 하게 만들었죠) 준이 친구 명준이와, 지아에게 아빠 말 잘들으라고 엄한 언니처럼 말한 지아 친구 미서, 아직 너무 어린 티가 나지만 의외로 잘 울지도 않고 씩씩한 준수 친구 준영이, 친구와 다투었다가 금방 자기 잘못을 깨닫고 먼저 굽힐 줄 아는 윤후 친구 지원이, 제일 나이가 많아서 어린 동생들을 잘 챙겨주었던 민국이 친구 기윤이 등 모두의 얼굴이 아쉽기만 합니다. 이번에도 명준이가 어록을 하나 남기네요. "물 마려." 그만 빵하고 터지고 말았습니다. 전교 1등을 하는..
힐링캠프 100회, 힐링동창회 2탄에서 윤도현은 다른 스케쥴로 먼저 자리를 뜹니다. 하지만 법륜스님에게 고민을 남겨 두었네요. "딸이 날 떠날까 두려워요." 윤도현의 고민은 딸을 가진 아빠라면 대부분이 공감할 듯합니다. 바로 "언젠가는 딸이 날 떠날 거라는 불안감이 있어요. 스님, 어떻게 불안감을 잠재워야 할까요?" 그런데 딸이 아직 아홉살이라면, 아무리 딸바보 아빠라도 좀 빠르긴 빠르네요. 헐, 똑같이 딸을 가진 이경규도 격하게 공감하네요. 그러면서 딸의 최근 모습을 공개합니다. 예전에 꼬꼬면 CF에도 나왔던 그 아이죠. 완전히 숙녀티가 나네요.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이 시작됩니다. 법륜: "나를 위해서 딸이 있는가, 딸을 위해서 내가 있어야 하는가. 이 고민은 나를 위해 딸이 있는 거예요. 사실 이건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