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할배 14회 감독판이 방송되었습니다. 그런데 편집된 장면중에서 재미있는 장면이 많네요. 다만 하나의 스토리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오늘 신구와 나영석 피디간의 야식 분쟁의 결과가 공개되었습니다. 원래는 나영석 PD가 그냥 유야무야 넘어갔거나, 아니면 할배나 이서진이 돈을 물어 준 것으로 생각했는데, 전혀 의외의 방식으로 결론지어졌네요. 바로 변수는 써니였습니다. "제가 하루 더 묵으니 용돈을 더 받아야 하잖아요." 역시 젊고 머리 회전이 빠른 써니답습니다. 나영석 PD와 제작진이 멘붕에 빠지는 거 같습니다. 확실히 숫자 계산에 좀 약한 거 같네요. 결국 서로 퉁치는 걸로 끝납니다. 불과 이박삼일이긴 하지만 써니와 이서진이 많이 친해진 모양입니다. 정리정돈이 잘된 이서진의 빽을 보고 써니가 이렇게 농..
꽃보다할배 13회의 감독판 미방송분이 방송되었습니다. 자녀와 같이 유럽 여행을 계획중인 어르신들을 위한 여러가지 팁들이 공개되네요. 이서진은 한인 숙박업체를 강력 추천합니다. 특히 민박의 한국인 스태프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니까요. 신구의 구요미의 시크 신구의 차이점은 뭘까요? 바로 술 한병의 차이입니다. 꽃할배만큼은 음주 방송을 해도 괜찮다는 정서가 우리에게 있죠. 몽마르트 언덕의 '거리의 화가들'의 솜씨가 다 좋은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백일섭의 초상화는 하나도 맞지 않은 것 같네요. 혹시 이것 역시 어떤 예술성이 있어서 고흐처럼 화가의 사후에 크게 각광받지는 않겠죠? 여행 초기에 이서진은 굉장히 노심초사했지만, 불과 3~4일만에 할배들의 성향을 파악하고 천리안을 얻게 됩니다...
꽃보다할배 12회에서 박근형과 백일섭 할배가 조기 귀국을 하고, 그 다음날에는 이순재 할배까지 조기 귀국을 하게 됩니다. 너무 아쉽네요. 이 편이 대만편의 마지막 여행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마지막까지 모두가 함께 마쳤으면 좋았을 텐데... 백일섭 할배가 이서진에게 노래를 시키는데, 이서진이 노래를 하지 않자, 백일섭 할배가 남상미를 언급합니다. 소개팅을 빌미로 노래를 들을 심산이죠. 이서진의 보조개가 만개하네요. 버스가 숙소에 일찍 도착해서인지, 끝내 이서진의 노래는 들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숙소에 도착한 다음에 백일섭 할배는 계속 가사만 생각합니다. 노래가 떠오를듯 말듯 하는 모양이네요. 결국 할배의 입에서 그의 노년같이 아주 쓸쓸한 노래가 나오고 맙니다. "그게 나에요. 나를 한번 보여주고 싶다...
꽃보다할배 11회에 이서진 일행은 대만의 랜드마크, 타이베이 101빌딩의 레스토랑으로 향합니다. 세계에서 세번째로 높은 빌딩이고, 여기의 식당은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세계 10대 레스토랑중의 하나죠. 하지만 예약 문제로 결국 나영석피디를 비롯한 제작진은 식당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이서진에게 카메라를 맡깁니다. 이서진은 "밥도 못 먹게 하냐."며 투덜거리지만, 결국 카메라를 들고 스태프 대신에 촬영에 들어갑니다. 이서진과 나영석의 티격태격이 이 한번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결국 써니가 나서서 대신 VJ를 하고, 이순재 할배를 비롯한 여러 할배들도 오늘 하루 일일 카메라맨이 됩니다. 늘 카메라로 촬영 대상이 되었던 할배와 써니들이었는데, 이렇게 대신 VJ가 되는 체험도 나쁘지 않네요. (이서진과 나영석은 전..
꽃보다할배 10회에서 써니의 본격적인 합류가 이어졌습니다. 이제까지 이서진과 할배들의 여행이 무언가 어두침침했다면, 써니 합류 이후에는 웃음꽃이 피는 꽃밭같네요. 이게 다 써니의 매력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그 써니가 민낯을 공개했습니다. 정말 써니의 생얼(쌩얼)은 굴욕하나 없는 무결점 피부입니다. 완전히 씻은 민낯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가 없을 정도로 아름답네요. 이 정도 자신감을 갖고 있으니까 써니가 민낯을 공개하는 거겠죠. 할배들이 써니가 합류한 이후에 완전히 바뀌어 버렸습니다. 떼쟁이 백일섭, 곰같은 남자 백일섭 할배가 성큼성큼 걷기도 하고, 루브르 박물관도 겉만 보고 스쳐지나갔던 그가 대만의 고궁박물관을 군데군데 구경할 정도입니다. 백일섭: 내가 이래서 널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이서진이 폭로한..
꽃보다할배 9회 대만편에서 소녀시대 써니가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렇게 써니를 부르짖던 이서진의 보조개가 깊숙이 파입니다. 정말 저렇게 해맑은 미소는 정말 오랜만인 것 같네요. (유럽편에서 써니와 함께 가는 줄 알고 공항 갈때까지의 모습같습니다. 물론 그 이후에는 180도 완전히 바뀌었지만요) 이서진은 제작진을 불신하고 비뚫어진 중년의 모습을 그대로 보입니다. 심사가 단단히 꼬였습니다. 그런 이서진을 위하여 제작진이 다시 써니 몰래카메라(몰카)를 준비했습니다. 바로 뒤에 써니가 앉아 있는 줄도 모르고 이서진이 나오는대로 제작진을 욕합니다. "너네가 양아치니까... 내가 바보냐? (또 써니 몰카에 속게?)" 그런 이서진에게 써니가 짜잔하고 나타납니다. 이서진이 멍한 얼굴 그대로 굽어버리네요. 하..
역시 나이가 많이들면 남자들도 수다가 즐거운 모양입니다. 꽃보다할배의 출연진과 제작진은 성공리에 마친 유럽 여행의 뒷풀이를 위해서 술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물론 나영석 피디는 이서진을 낚기 위해서 이 자리를 준비했고요. 스케줄이 바쁜 이순재 할배가 먼저 자리에 뜨자, 신구 할배가 이순재 성대모사까지 하면서 뒷담화를 하기에 바쁩니다. 그렇게 신나게 뒷담화를 하던 신구 할배가 그만 이서진을 '안내하는 사람'이라고 부르고, 이서진이 그것을 꼬집어 말하자 민망해 하네요. 어쨌든 이 자리에서 낚인 이서진은 꼼짝없이 대만 여행도 따라가게 생겼습니다. 그런데 그의 성실한 성격을 나타내듯이 이미 도착하기도 전에 대만의 무더위와 장마철까지 조사를 끝마쳤네요. 이순재 할배는 이틀 뒤에 합류하기로 했고, 신구, 박근형, 백..
꽃보다할배 6회가 되면서 이서진이 어느 정도 안정된 것 같더니, 한 순간에 큰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베른 수난기, 베른 5단 멘붕입니다.) 베른에서 한지민과의 어긋남으로 인하여 멘붕에 빠져서는 한동안 우왕좌왕하기만 하다가 겨우 환전을 하고 여행 안내소의 정보를 얻어서 꽃할배들을 무사히 가이드하게 됩니다. (여행하다가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완전 개고생이죠.) 하지만 반쯤 빠진 정신때문에 노천 화장실을 이용하는 행동도 서슴치 않네요. 평소의 '미대형' 캐릭터인 이서진이라면 절대 하지 않을 행동이죠. (그런데 여자 노천화장실도 비슷한가요? 아마 그렇지는 않겠죠? 궁금하네요.) 게다가 길을 걸어가는데 베른 공사장만 보이네요. 멀리 유럽까지 날아간게 베른의 굴삭기를 보러 간건 아니잖아요. 더구나 걷기 좋아하는..
꽃보다할배 제 5회에서 드디어 스트라스부르의 노트르담 대성당 내부가 공개됩니다. 너무 웅장하고 장엄한 모습이네요. 게다가 천주교 신자인 박근형에게는 이런 모습이 더 특별하게 다가오는 모양입니다. 성당 내부의 장식품 하나하나에 감동을 하고 촛불을 켜며 묵상을 하기도 합니다. 또한 아내에게 보여주기 위하여 십자가의 길(예수의 십자가 수난을 나타낸 14개 지점)을 14장의 사진 속에 담습니다. 박근형 할배의 아내는 암으로 인해서 수술까지 받은 상태였습니다. 지난 5년간 재발되지 않을까 한시도 마음 놓은 적이 없었다네요. 마침 올해까지 5년동안 재발이 되지 않았다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와이프의 문자를 받습니다. 박근형 할배는 이 시대의 진정한 로맨티스트같습니다. '센캐릭터'의 이미지이지만, 하루에 전화 20통씩..
꽃보다할배(꽃할배)들이 파리 2일차 밤을 보내고 3일째를 맞습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베르사유 궁전인데요, 아침부터 박근형 할배에게 슈퍼주니어의 동해가 문자를 보냈네요. 예전에 드라마를 같이 한 인연으로 동해가 응원문자를 보낸 거네요. 그런데 무슨 드라마인지 아세요? 바로 '판다양과 고슴도치'였습니다. 종편에서 방영되어서 사람들의 입에 많이 오르내리지는 못했죠. 문자내용은 '할배..... 꽃보다할배! ㅎㅎㅎ 대박이에요 ㅎㅎㅎㅎㅎㅎㅎ' 그리고 H4들이 찍은 사진이 첨부되어 있군요. 박근형 할배, 동해에 대해서 폭풍칭찬합니다. 아주 마음에 든 모양이에요. 순재 할배 역시 한마디 안할 수가 없죠. 더킹할 때 하지원과 이승기를 칭찬하고, 아끼는 후배리스트로, 이병헌, 김명민, 이승기, 하지원을 꼽네요. 신구 할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