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100회를 하는 동안, 오늘같은 이경규의 모습은 처음 봤네요. 그동안은 항상 MC로써 다른 사람의 이야기만 들어주다가 오늘은 직접 고민을 상담했습니다. 이경규; "우리들은 왜 태어났나요?" 완전 형이상학적인 질문입니다. 인간 탄생의 근원에 대한 질문이라니... 조금 전에는 악플에 대한 심리적인 충격으로 "사람이 싫어지고, 거부하게 된다.'라더니, 이번에는 한 차원 더 높은 고민을 물어봅니다. 하긴 우리는 사춘기 시절에 이런 물음을 스스로에게 가졌다가, 바쁜 일상에 치여 차츰 잊어버리게 되죠. 장년이 넘어서 어느새 노년으로 들어가는 이경규는 요즘 다시 그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있는 모양입니다. 사실 요즘 이경규는 건강이 좋지 않죠. 혈관이 좁아져 혈관확장 수술을 할까, 말까 고민하는 중(방송..
힐링캠프 100회, 힐링동창회 2탄에서 윤도현은 다른 스케쥴로 먼저 자리를 뜹니다. 하지만 법륜스님에게 고민을 남겨 두었네요. "딸이 날 떠날까 두려워요." 윤도현의 고민은 딸을 가진 아빠라면 대부분이 공감할 듯합니다. 바로 "언젠가는 딸이 날 떠날 거라는 불안감이 있어요. 스님, 어떻게 불안감을 잠재워야 할까요?" 그런데 딸이 아직 아홉살이라면, 아무리 딸바보 아빠라도 좀 빠르긴 빠르네요. 헐, 똑같이 딸을 가진 이경규도 격하게 공감하네요. 그러면서 딸의 최근 모습을 공개합니다. 예전에 꼬꼬면 CF에도 나왔던 그 아이죠. 완전히 숙녀티가 나네요.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이 시작됩니다. 법륜: "나를 위해서 딸이 있는가, 딸을 위해서 내가 있어야 하는가. 이 고민은 나를 위해 딸이 있는 거예요. 사실 이건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