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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104회에 피부과의사 함익병이 나왔습니다.
SBS의 자기야-백년손님의 단골 게스트이면서, 우리나라에서 피부과 클리닉을 최초로 연 의사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새 MC 성유리가 오늘 첫방송을 했네요.
김제동에게 돌직구도 던지고("오빠는 제 스타일이 아냐!"), 이경규에게도 "그냥 나쁜 남자"라고 합니다.(한혜진보다 더한 돌직구)
오늘 드라마에서 성유리의 딸 역할을 했던 갈소원이 나와서 성유리를 소개해줬는데, 꽃받침 애교 인증샷을 한 둘이 정말 귀여운 모녀같네요.

 

성유리

(성유리는 앞으로 성율이라는 애칭으로 더 많이 불릴 듯.)


오늘 게스트 함익병은 정말 간큰 사위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장모에게 막말을 하는 것은 기본이고, 반찬투정과 장모를 바다코끼리라고 놀리기까지 하네요. (장인 제삿날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옵션)

하지만 함익병이 이러는 이유는 장모와 대화를 많이 하기 위해서입니다. 게다가 장모 역시 이런 함익병을 많이 좋아합니다. 장인어른이 5년동안 병상에 누워있을 때, 손수 대소변을 치우고, 또 오백만원도 줬던 그 기억을 잊지 못해서죠.

함익병

정말로 33년간 알고 지내서 이제는 친구같이 지내네요.

대화외에도 함익병이 신경쓰는 것은 장모를 비롯한 노인들이 짜게 먹는 습관때문입니다. 그래서 항상 싱겁게 음식을 하라고 타박을 주네요.


이것은 함익병의 타고난 성격때문인듯. 장모뿐만 아니라 친어머니에게도 이렇게 타박을 한다네요. 하지만 그 밑바탕에 정이 있기 때문에 그리 밉상은 아닌 듯.
(게다가 어머니와 장모에게 용돈을 똑같이 드리니, 장모가 서운할 일도 없을 듯합니다.
사위를 생각하는 장모의 마음이 영상편지에 그대로 나타나네요.)

이경규의 말대로 어르신들 좋아할 사위죠. 노령화사회에 맞춤형 사위.

이런 함익병의 태도가 환자들에게도 그대로 나타납니다. 싫은 얘기를 돌직구처럼 던집니다. 함익병의 지론은 환자에게 '시키는 의사가 좋은 의사다.'라는 것입니다. 하긴, 그냥 약하게 담배피지 말라라고 하면, 환자들이 잘 안 듣죠.
담배나 음식 같은 건 정말 제대로 시켜야 할 듯.

 

함익병

 

함익병의 솔직당당한 태도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갑니다.
"피부관리에 큰 돈 들일 필요 없다.
여름에는 자외선 차단제, 겨울에는 보습제 정도면 충분하다."
다만 이경규에게는 보톡스를 권하고, 김제동에게는 피지제거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둘은 돈이 꽤 들듯.

함익병은 아버지의 뜻에 따라 의대로 진학해서 개업초기에 새로운 시장을 발굴해서 떼돈을 법니다. 하루 수입이 무려 백만원이나 했다네요. 그 당시 금액으로 엄청난 돈이었을 듯.

  


그리고 레지던트 끝날때까지 아내가 생계를 책임졌는데, 나중에 육아를 맡기기 위하여 아내에게 각서를 써주고 집안에 들여앉힙니다. (원래 학교 교사였죠. 엄마가 없으면 아이가 너무 불안해해서 결국은 전업주부가 됩니다.)
각서내용 공개: 내 몫의 절반은 네꺼다.

함익병

 

함익병이 가사분담을 철저히 해서 청소하고 빨래를 해 주는데 비하여, 이경규는 강아지의 대소변만을 치웁니다. 그래도 이불 위에서 강아지가 대소변을 보려는 순간에 자기 손을 갖다댄 희생 정신은 정말 대단하네요.
(나중에 이불빠는 것보다는 잠시 손에 더러운 것을 묻히는 것이 낫겠죠. 그런데 개도 대변을 누면서 오줌(소변)도 같이 눌텐데, 그것이 손바닥 안에 다 들어가는지는 의문이네요.)


아내인 강미형이 함익병은 일중독이고 운동중독이라고 폭로합니다. (이게 폭로인지 자랑인지 잘 모르겠네요. 아마 남편이 수입을 관리하는 부인들은 자랑이라고 들었을테고, 너무 일에만 열중하는 남편을 둔 부인들은 아마 강미형과 똑같은 심정이 되었겠죠.)

 

함익병


30대 후반에 무기력증이 찾아온 함익병은 이것을 이기기 위하여 등산을 시작합니다. 그것이 너무 심하게 되어서 일년에 200번이나 하기도 하네요. 이 정도면 운동 중독이 아니라, 등산 중독이라고 불러도 괜찮을 듯. 비행기공포증을 가지고 있는데, 한라산에 등산하기 위하여 일년에 두번은 비행기를 탈 정도로 열성적이네요.


대학병원 페이닥터가 되었다가 일년만에 해고를 당한 함익병은 정신과 상담을 고백합니다. "병원해고 후 자존심 상해 잠 못잤다." 상담 6개월만에야 약으로 분노가 가라앉았다고 하네요.

 

함익병

 

결국 함익병은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목표치를 낮추는 것과 종교를 갖는 것을 선택합니다. 자신의 현실적인 목표가 너무 높으면, 항상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되죠, 사람은.

함익병은 모든 문제가 귀결되는 정치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청와대에 청년실업을 해소할 정책안을 제시하는데, 실현가능성이 낮다고 퇴짜를 받네요.

그런데 의외로 몸짱인 함익병이 공간지각능력은 남들보다 떨어지는 것 같네요. 보통 사람들이 두어번만에 붙는 운전면허 시험을 무려 열두번만에야 겨우 붙었으니까요.
1종 보통의 S자 후진을 세번 떨어진 다음에, 2종 보통을 8번 불합격한 다음에 열두번째만에 겨우 합격합니다.
머리가 똑똑하니 아마 실기 시험은 단번에 붙었을 겁니다. 하지만 실기에서 11번이나 떨어졌다는 것은 남들에 비해서 공간을 파악하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얘긴데, 왠만하면 운전하지 말아야 할 것 같네요.
나와 남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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