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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100회를 하는 동안, 오늘같은 이경규의 모습은 처음 봤네요.
그동안은 항상 MC로써 다른 사람의 이야기만 들어주다가 오늘은 직접 고민을 상담했습니다.

이경규; "우리들은 왜 태어났나요?"

 

이경규의 질문

완전 형이상학적인 질문입니다.

인간 탄생의 근원에 대한 질문이라니...

조금 전에는 악플에 대한 심리적인 충격으로 "사람이 싫어지고, 거부하게 된다.'라더니, 이번에는 한 차원 더 높은 고민을 물어봅니다.

하긴 우리는 사춘기 시절에 이런 물음을 스스로에게 가졌다가,
바쁜 일상에 치여 차츰 잊어버리게 되죠.
장년이 넘어서 어느새 노년으로 들어가는 이경규는 요즘 다시 그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있는 모양입니다.

 

사실 요즘 이경규는 건강이 좋지 않죠.

혈관이 좁아져 혈관확장 수술을 할까, 말까 고민하는 중(방송이 나올 때는 수술을 무사히 마친 것으로 나옵니다.)입니다.

이제까지 맹목적으로 앞만 보고 달려왔던 시기라면, 이제는 좌우도 살피고 주변도 보살펴야할 나이이죠.

 

이에 대해서 법륜스님이 정리를 하네요.
"순서가 뒤바뀌었습니다.
이유가 있어서 태어난 게 아니라,
태어났기 때문에 이유가 생긴 것입니다."

 

태어났기 때문에 이유가 생긴 것

이유가 있기 이전에 삶은 주어져 있습니다.
즐겁거나 혹은 괴롭거나, 우리가 선택하는 것이죠.


법륜스님이 경고도 빼놓지 않네요.
이유가 없는 물음에 자꾸 매달리다 보면 극단적인 결과, 자살쪽으로 갈 수도 있다고...

 

극단적인 결과 자살

 

귀요미 고창석이 한마디 위트를 던지네요.
왜 태어났냐는 질문에, "술 김에..."

 

귀요미 고창석

아마 너무 무거워지는 분위기에 저런 말을 한 것 같습니다.

법륜; "태어났으면 누구나 다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습니다."
장애아든, 성적소수자든, 남자든, 여자든 누구나 다 마찬가지죠.

 

법륜스님 말씀

 

40대 노총각인 김제동이 심각한 고민을 털어놓습니다.
"결혼과 자식에 대한 생각이 없어요."
"죽음 앞에서는 모두 허망하니까, 이 인생을 굳이 자식에게 물려줘야 할까요?

 

김제동의 고민


어떻게 보면 김제동의 고민이 요즘 싱글족들의 대표적인 고민이죠.
"결혼은 꼭 해야 하나?"
"아이는 꼭 가져야 하나?"

이경규가 하나의 이유를 말해줍니다.
"옛날에는 다 같이 가난했지만, 잘 살았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기득권 세력이 있어서, 사회적인 불평등함이 커졌고, 그런 경제적 불평등을 겪은 사람들이 내 아이도 똑같은 경험을 할까봐, 아예 포기를 하는 거죠."

 

이경규의 설명


항상 여당지지자라는 이경규가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니, 놀랍네요.

법륜스님은 이렇게 말합니다.
"이것은 아이들(청년들) 문제가 아니라, 어른들의 문제입니다."
"언제가부터 지위, 학벌, 돈으로 삶의 행복을 평가하게 되었고,
사실은 자기가 지금 사는 게 힘들기 때문에, 아이를 갖지 않는 선택을 하게 됩니다."

 

민망한지 김제동이 혼자 키득거리네요.

법륜: "사회부조리가 많지만 그러나 살만한 세상이다."
"30년, 50년 전보다는 현재가 더 나은 세상입니다."
"후손을 위해 삶의 개선을 위해 노력하자"

 


"긍정 기반위에 비판이 있으면, 건설적인 방향으로 가지만,
부정 기반위에 비판이 있으면, 파괴쪽으로 에너지가 가게 되고,
긍정 기반위에 비판이 없으면, 현실 안주쪽으로 가게 됩니다."

정말 명언이 아닐 수 없네요.
즉, 우리의 과제는 '긍정적 삶을 토대로 어떻게 사회 부조리를 개선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 같습니다.

법륜스님의 오늘의 마지막 말씀입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크지만, 기대를 낮추면 만족이 커진다.
나를 위해 세상을 바꾸려는 노력도 필요하지만,
지나친 기대를 조금 낮추면, 나의 만족도가 커진다."

 


"진정 나를 사랑한다면 자신을 행복하도록 만들어보세요."
즉, 자신의 행복은 자신이 결정하는 것입니다.
사회 부조리나 돈, 직장, 애인, 자식 등과 같은 외부 요인들이 만드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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