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힐링캠프에 김구라가 출연했습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눈살을 찌푸리게 하네요.

힐링캠프 출연 목적을 김구라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미 무릎팍 도사와 승승장구 등에서 나의 과거는 다 탈었다.
여기 CP가 화신의 PD였고, 내년 1월 달에 새로운 프로그램을 이야기하는 중이다.
오늘은 웃음 위주로 가겠다. 웃기면 중간이라도 가니까."

 

 

힐링캠프의 '힐링'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거 같습니다.
힐링캠프란 제목 대신에 꽁트캠프로 바꾸는 것이 나을 거 같네요.

 

게다가 의도적인 의류 광고 역시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심지어 이경규와 깔맞춤으로 나왔더군요. 특이한 것은 비슷한 옷을 입고 있는데도 이경규가 땀을 한방울도 흘리지 않는 것에 반해 김구라는 땀범벅이 될 정도로 땀을 흘립니다. 나중에 옷을 바꿔 입고도 그렇더군요.

 

 

김구라가 자신의 재산 내역을 공개합니다.
아파트가 두채인데 둘 다 가격이 크게 추락했고, 현재의 김포 아파트는 전세라는 고백입니다. 원래 8억짜리 아파트가 현재는 5억 5천만원으로 떨어졌고, 그것을 영화배우 우현이 전세로 살고 있네요.

아마 2008년 전후로 부동산이 크게 오르리라는 기대 심리가 팽배해 있을 때, 구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그때 생각만큼 올랐으면, 김구라의 재산은 두배 이상이 올랐겠네요.

김구라의 재산은 약 30억원 ~ 40 억원 정도라고 예전에 고백한 적이 있습니다. 생활고를 겪던 김구라가 불과 4~5년 만에 이런 재산을 모았다니, 역시 방송국의 일급 MC들의 출연료가 세긴 센 모양입니다.
더구나 김구라의 경우는 주로 독설과 막말로 돈을 모았죠. 김구라의 재산 대부분이 다른 사람의 상처와 피눈물이었다는 점이 참 씁슬하네요.

 

 

힐링캠프에 관상 전문가가 출연합니다.
김구라는 물론이고 이경규나 김제동, 성유리 등에 대한 관상평을 이야기하는데, 이경규는 호랑이 상(최상의 상), 김구라는 말년이 좋은 상, 김제동은 모호한 상, 성유리는 이경규와 최상의 궁합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였습니다.

그런데 정말 영양가가 없는 평가네요. 이제까지 힐링캠프를 봤던 시청자라면 누구나 이야기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었습니다.


차라리 김구라가 딴지일보로 이적한 뒤에 김어준 총수와의 일화를 물었다면, 좀 더 재미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오늘 김구라편의 실망감이 저뿐이 아닌 거 같습니다. 아침에 발표된 뉴스에 따르면 오늘 시청률은 6.0%가 나왔네요. (닐슨코리아) 지난 주의 6.1%보다 0.1% 하락한 수치이며, 지난달 25일의 7.1%보다 무려 1.1%나 떨어졌네요.

(지난달 25일은 김성주의 2편이었고, 지난주에는 김수로가 나왔었죠. 김성주와 김수로는 최소한의 진정성이라도 있었지만, 김구라에게는 진정성 대신에 웃기려고만 했던 거 같은 방송이었습니다.)
오늘 힐링캠프 김구라편은 여러모로 부족함이 많았던 방송이었네요. 

.. ..
댓글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