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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신 30회가 생방송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초대손님으로는 임창정과 정선희, 김지훈이 나왔습니다.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는데, 별 효과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나마 생방송의 묘미라고, 오늘 있었던 아이유 악플러 검거 소식이라든가, 추신수의 메어지리그 대기록 달성 등을 뉴스로 전합니다만, 시청자들이 원하는 것은 그런 것이 아니죠.

 

그런데 이렇게 이러저리 삐걱거리는 와중에 꽤 웃긴 장면이 우연찮게 걸려듭니다. 바로 박수를 치려다가 황급히 멈추는 김희선의 모습이죠. 천하의 김희선이 방청객의 눈치를 살피는 모습에, 생방송이라고 긴장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김희선이 민망해하는 모습이 웃기기도 하고요.

 

김희선

 

신동엽이 또 그걸 살리는데, 제 글처럼 '천하의 김희선의 눈치'까지 언급했으면, 더 큰 웃음으로 이어졌으리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게스트로 나온 정선희가 예전의 기자들과의 일화를 고백합니다. 그냥 교회갔다오는 정선희를 보고 '정선희 잠적'이라고 기사를 썼고, 집앞에 냉장고 박스(기자들이 들어가서 잠복중)가 놓여 있었던 일등을 공개합니다. 확실히 우리나라 기레기(기자와 쓰레기 합성어)들은 장난이 아니죠.

정선희


정선희가 셀프디스로 임창정과 자신을 동시에 디스합니다.
"임창정과 나는 2013년 비극의 아이콘이다."
이혼한 임창정까지 사별한 정선희와 같이 디스되네요.


임창정이 자신만의 화 다스리기를 공개합니다. '몸이나 머리를 많이 피곤하게 만든다.' 바둑이나 장기를 두거나, 쉴새 없이 일을 하거나, 특히 아이들과 놀기는 꽤 괜찮은 방법같네요.
어린아이들이 정신없이 뛰어놀테니 걔들을 돌보면 정신이 하나도 없고, 또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미소를 보면서 마음을 진정시킬 수도 있는 일석이조의 방법같습니다.


정선희의 화다스기리, 욕일기는 상당히 특이한 방법 같습니다. 신동엽의 욕의 '숫자계열', '동물계열' 언급은 애드리브인가요? 역시 애드리브의 신, 동엽신답네요.

임창정

 

심리학과 출신인 김지훈은 다른 사람보다 좀 더 체계적으로 화를 푸는 것 같습니다. 1W1H방법인데, 말만 그럴 듯할 뿐, 보통 사람들의 방법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생방송 화신을 살리기 위하여, 그를 긴급 투입한 화신 제작진의 절망적인 한숨 소리가 들리네요.

그래도 김지훈은 두번째 토크인 방사능에서 고질라 등의 '소신발언'을 하면서 역전 홈런을 날렸습니다. 대부분이 정부 말을 믿어야 하지 않느냐는 분위기 속에서(김구라, 봉태규, 김희선 등), 김지훈 혼자만이 보통 사람들의 정서를 대변하는 것 같았으니까요.

김지훈

 

그러고보니, 예전에 썰전에서도 방사능을 다뤘죠.
그때 일본 연예인 아이돌 그룹이 방사능 오염 지역의 농산물을 먹다가 피폭까지 되었다는 사실을 언급했죠. 그 때 김구라가 앞으로는 먹을 거리를 조심해야겠다고 발언했는데, 오늘은 생선에 대해서 거의 신경쓰지 않는다(즉, 예전 그대로 먹는다)고 발언합니다.
거짓말인가요? 아니면 그때 생각만 잠깐 했다가 지키지 못한 건가요?

 

어쨌든 방사능 오염 생선, 더 나아가 먹이사슬로 연계된 조미료, 화장품, 여러 일용품들까지 신경을 안 쓸래야 안쓸 수가 없네요.
일본 정부는 주변국 국민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말고 방사능 오염지역을 최대한 빨리 정화시켜 주길 바랍니다.

(그나저나 생방송 화신의 시청률이 겨우 4.2%가 나왔네요. 갈수록 시청률이 더 떨어지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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