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해피투게더(해투) 310회에 주원, 주상욱, 정만식, 김영광 등이 '굿 닥터' 홍보차 참석했습니다.
꽃미남들인 주원과 김영광만으로 스튜디오가 환하게 밝아지는 것 같습니다. 이런 꽃미남들에게는 어릴 적에 얼굴로 수난을 겪은 일화가 반드시 있게 마련이죠.
어릴 적부터 강동원 닮은꼴로 유명했던 주원 역시학습지 주최 콘서트에 갔다가 강동원으로 오해를 받아 팬들에게 소지품을 몽땅 뺏겼답니다.

주원

그런데 생긴 것처럼 주원은 애교 많고 귀여운 스타일이네요. 정만식에게도 막내동생처럼 살갑게 굴면서 반말합니다. 정만식이 이 문제로 고민을 했지만, 결국은 너무 귀여운 주원의 애교에 별다른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요즘 주원은 정만식을 '베이비'라고 부른답니다.


주원은 KBS 드라마에 출연을 너무 많이 했기에 KBS 직원설, 고위 간부의 아들설 등의 의혹이 떠돌아 다니기도 했습니다. 주원의 해명으로 이런 루머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네요.
하긴 제빵왕 김탁구, 각시탈, 오작교 형제들 등이 모두 대박칠 정도로 작품보는 눈도 있는 모양입니다.
주원이 '굿 닥터'에서 할 역할은 서번트 증후군(천재 자폐증)이 있는 의사입니다.

실제 그런 증상을 앓는 사람을 만났는데, 멀쩡한 모습에 충격을 받았답니다.


사실 주원은 그동안 다양한 역할을 맡았는데, 대부분이 아픔과 사연이 많아서 연기력이 요구되는 캐릭터들이었죠. 이렇게 연기의 폭을 넓혀가는 그를 보고 있으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원래 재능이 뛰어난 주원이었기에 20살이 되어서 뮤지컬 첫 무대부터 주연을 맡습니다. 정말 대단하네요.

 

주원

하지만 부담감이 컸기에 연기를 포기하려고 했답니다.
다행히 앙상블 선배 배우들의 도움으로 연기의 열정은 꺼뜨리지 않았네요.
이때 중간중간 치고 들어오는 정만식의 멘트가 너무 재미있습니다.

또 뮤지컬 배우들의 식당에서 음식 주문하는 법, 발성이 잔뜩 들어간 "이모님!"과, 정만식의 "고기, 고기."도 짱이네요.

주원은 연기를 위해서 어머니의 도움을 많이 받습니다. 어머니께서 자료를 조사해서 잘 챙겨준다네요.


두번째 꽃미남 김영광은 이승기와 이기광 닮은꼴입니다.
주위의 청으로 '누난 내 여자니까'를 부르는데, 미리 연습을 하고 온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네요.
그만큼 잘 불러서 그렇겠죠?

 

김영광

 

김영광이 주로 맡은 역할은 대학교 선배, 첫사랑 전문 배우입니다.
많이 한 대사는 "잘 지냈어?"

'굿닥터'에서 맡은 역할을 주원의 따뜻한 선배 의사역입니다.
주원이 힘들 때 따뜻하게 위로해 줍니다.
"오늘건 좀 셌지만 앞으론 그러지마."

 

김영광

남자들끼리 분위기가 너무 다정다감하네요.


김영광의 어머니는 아들의 사진을 가방에 꼭 챙겨들고 다닙니다. 아마 자식 자랑을 하려고 그러는 거겠죠.
게다가 김영광의 상대 여배우들에게 관심이 많습니다.
얼마 전 구하라와의 키스신에 대해서도 물으시네요.
"진짜 했어? 좋았어? 잘해줘?"

(입술만 댔느냐 아니면, 진짜 키스를 했느냐는 물음이겠죠?)

 

김영광 구하라

크크크, 난감한 김영광 뭐라고 말했을까요?
정말 민망했겠네요.


김영광이 불과 열아홉살 때 길거리캐스팅으로 모델이 됩니다. 처음에는 자신의 뒤통수만 보고 캐스팅한 사장을 사기꾼으로 의심했습니다. 워낙에 그런 놈들이 많기도 하거니와, 뒤통수보고 캐스팅한다는 것이 좀 이상하기도 하죠. 나중에는 청바지도 사주고 잘 해주어서 오해가 풀렸다고 하네요
그런데 정만식 같은 사람이 사기를 치면 꼼짝없이 넘어가는 수밖에 없겠더라고요.

김영광은 패션쇼 무대 위에서 지퍼를 안 잠그고 나가는 실수도 하고, 키가 너무 커서 상대 배우와 한 앵글에 쉽게 잡히지도 않는 고충이 있네요.
자세가 자연스럽게 쩍벌남이 될 수밖에 없네요.
예능에 별로 나오지 않은 김영남이었지만 예능감이 꽤 괜찮아 보이네요.


어머니 친구들이 배우로 대성하라고 '반포 권상우'라는 별명을 지어준 주상욱은 고급적으로 생긴 얼굴 때문에 이제까지 줄곧 실장전문배우를 맡습니다. 과장, 팀장, 사장, 회장 등 모두 사회적으로 지위가 있는 배역이네요. 어머니께서는 아주 자랑스러운데, 본인은 데자뷰 현상까지 겪을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았답니다.
주상욱에게는 이런 고충이 있었네요.

 

주상욱

 

주상욱은 모델이었던 여자친구를 따라갔다가 우연히 청소년 드라마에 출연하게 됩니다. 역시 잘생긴 사람은 이런 데뷔 계기로도 데뷔하네요.
연기는 벌써 15년을 했는데, 얼굴을 알린 것은 겨우 3년일 정도로 무명생활이 길었습니다.


덕분에 주상욱은 온갖 아르바이트를 하면 고생을 많이 합니다.
발레파킹, 당구장, 예식장에서 식권 나눠주는 일 등.
특히 마라톤 회사에서의 마라톤 코스 그리기가 가장 힘들었다네요.
자전거를 타고 1km마다 표시를 하면 허벅지에 피멍이 들 정도랍니다.
하지만 운동은 상당히 되었겠군요.

 

주상욱 알바

 

주상욱이 자신의 어머니의 광고 촬영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네요.
어머니께서 재미있지만 좀 황당한 분이시네요.
광고 현장에서 주인공을 시켜 달라기, 본인 위주의 자리 배치, 촬영이 시작되어도 마시던 커피는 다 마셔야 한다는 배짱 등


더구나 남자의 자격에서는 입에서 나오는대로 말을 한다네요.
"우리 아들 진짜 마약은 하면 안되는데."
헐, 정말 주상욱이 마약을 하는 건 아니겠죠?
그냥 예능이죠?

 

게다가 주상욱이 무조건 어린 여자만 좋아한다는 말은 너무 했네요.
주상욱 이미지가 완전히 땅바닥으로...

결국 주상욱의 해명으로 팬들의 오해는 풀렸지만, 못 본 사람들도 있겠죠.


정만식은 노안 굴욕이 아니라 노안 스타이었습니다.
고교 시절에 이미 중년의 얼굴을 하고 있었고, 이십대에 벌써 삼십대 배역을 맡았답니다. 시대를 앞서가는, 아니, 나이를 앞서가는 배우네요. 크크크.
별명이 렉터박사였는데, 등장하자마자 나폴레옹 닮은꼴로 큰 웃음을 줍니다.

 

나폴레옹 성대모사도 재밌네요.
"봉쥬르"라고 받는 예능감도 좋고,
"이 산이 아닌가벼."
"아까 그 산인가 보다."
"야, 말렸어야지."
크크크, 재미있었어요.


13살 어린 주원의 반말에 잠깐 고민도 하지만, 이내 친하게 지내네요.
'베이비'로 불릴 만합니다.
악역 전문 배우인 정만식이 자주 하는 대사는 "똑바로 해!" "상황파악이 안 돼?" 등입니다.
정만식은 헬스 트레이너, 고기 집에서 불판 나르기등의 온갖 알바를 하면서 고생을 많이 합니다. 판매에 소질이 있는지, 하루에 매출 오, 륙백만원을 올리던 판매왕 출신이네요. 후라이팬, 주방기구, 욕실용품은 정만식의 손으로 다 팔았을 거 같아요.
상황극을 하는데, 박미선이 결국 설득당해서 프라이팬을 사고 맙니다.
판매왕의 노하우가 대단하네요. 빨아들일 것 같은 눈빛도 그렇고, 나지막하게 말해서 상대의 집중을 유도하는 스킬도 그렇고요. (그렇지만 헬스 트레이너 출신이라는 것이 전혀 의외였네요. 얼굴은 노안에 배도 약간 나온 것 같던데...)

 

정말 교주같은 카리스마가 뿜어지네요.
주상욱이 어릴 적에 꼭 이런 말투, 이런 눈빛을 가진 사람에게 사기를 당했다네요. 그렇다면 사기꾼들과 정만식의 스킬이 비슷하다는 얘기?


게다가 김영광의 고민에도 선뜻 나서는 걸 보니 마음이 따뜻한 것 같습니다.
만약 김영광이 잠깐 인기가 떨어지면 선뜻 김영광의 집에 가서 어머니를 안심시켜 주겠다고 약속합니다.
"어머님, 서른도 안 된 남자는 준비를 해야죠. 삼십대는 그냥 일하는 나이에요. 사십대에 버는 겁니다."
"잘 살고 있어요, 우리 영광이."

재미도 있으면서 교훈적인 말이네요.
그런데 들으면서 왜 이렇게 웃긴지...

하지만 정작 본인은 예능 출연 욕심이 별로 없습니다.
정만식은 연극계에 있다가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란 영화로 본격적으로 영화계에 이름을 알립니다.
괜히 연극인의 자존심도 부려보고 오디션 새벽까지 술을 마시다가 만취되어서 오디션에 참가하기도 하는데, 연기력이 워낙 좋아서 그런지 단번에 합격하고 마네요.

옆의 주원에게도 충고를 한마디 합니다.
"주연 기회는 단 한번밖에 오지 않아.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다시는 그 기회가 오지 않지."

 

그 한번뿐인 기회를 주원은 잘 잡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만식은 판매왕 출신다운 대단한 입담을 보여 주었네요.

수다왕, 예능왕으로 모셔야겠어요.

.. ..

댓글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