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성남시장 이재명이 화제의 중심에 섰네요.

이재명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가 국정원이라는 사실을 주장합니다.


- 청해진 명의로 등록된 세월호의 실제 소유자는 누구일까? 나는 여전히 세월호가 국정원 소유임을 확신하며 ‘양우공제회’의 존재로 그 확신이 더 커졌다


이재명 사진


이재명 성남시장은 여기에 대한 근거로 3가지를 내세웁니다.


1. 선박의 화장실 휴지에 직원 휴가까지 80여 가지 사항을 시시콜콜 지적하는 국정원 지시사항은 국정원이 소유자가 아니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2. 대한민국의 모든 배는 사고 시 해군과 해경 같은 구조업무 국가기관과 소유회사에 먼저 보고하는데 세월호만 유독 사고 시 국정원에 보고하게 돼 있고 실제 가장 먼저 국정원에 보고했다. 이같은 사실은 국정원이 실소유자라면 쉽게 이해된다


3. 최하 3000억 이상의 자산을 굴리며 선박투자 경력까지 있는 ‘양우공제회’의 존재이다. 국정원 기조실장이 이사장을 맡고 국정원 현직 직원들이 운영하는 법적근거도 없는 투자기관으로 모든 운영사항이 비밀로 취급된다.



이재명 주장의 결론

- 소유자를 가리는 민사재판이나 형사재판이라면 국정원 소유로 인정될 100% 확실한 증거인 ‘국정원 지시사항’이나 ‘사고 후 보고체계’를 두고도 국정원이 왜 선박을 소유하겠느냐는 의문을 가진 사람들이 꽤 있었다. 이제 수천억대 자산을 이용해 돈벌이를 하는 국정원이 선박을 취득운항 한 사실까지 확인되었으니 그 의문조차도 해결됐고 ‘세월호는 국정원 소유’라는 자신의 확신이 더 커졌다.



이에 대해 모 시민단체에서 이재명을 검찰에 고발했고, 이재명은 오히려 이를 환영합니다.

- 시민단체라는 곳에서 다행히 나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제 검찰수사로 세월호 취득자금, 운행이익의 귀속 배분, 운항지휘체계 등에 대해 합법적으로 조사 규명할 기회가 생겼다.


- 전대미문의 이번 세월호 참사의 원인과 책임을 극히 일부나마 가릴 기회를 준 이번 고발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나는 언제든지 검찰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며 소환조사를 요구한다고 해도 망설임 없이 응할 것이다.



연말에 이재명이 큰거를 하나 터뜨렸네요.

당분간 세월호 실소유주가 청해진해운인지 국정원인지를 놓고 화제가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이재명의 주장처럼, 사고 당시 청해진해운은 국정원에 먼저 보고를 했고, 그 이전에도 국정원이 '직원휴가'와 '화장실 휴지'에 이르기까지 80여가지 사항을 시시콜콜 지적을 했습니다.

실제로 실소유주가 아니면 이런 관심을 쏟을 수가 없었죠.


이번건에 대하여 명쾌하게 결론이 났으면 하네요.



그런데 연말 연시에 이재명이 큰 건을 터뜨린 것에 대하여, 일부 비판적인 시각이 존재합니다.

주목받기를 좋아하는 정치인의 속성상, 이재명이 시 행정일은 제대로 하지 않고, 시행정과는 상관없는 이런 일에 힘을 쏟는다는 비판이죠.



그런데 다행히도(?) 이재명은 자신의 행정 성과를 인정받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12월 23일, 이재명은 중앙일보와 월간중앙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JTBC가 후원하는‘2015 대한민국 CEO 리더십 대상’공유가치경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됩니다.


수상 이유

- 공유가치경영부문은 본 상 수상 부문 중 올해 최초로 제정된 부문으로, 이 시장의 자치단체 공유 경영의 노력과 성남시민프로축구단의 창단을 통한 창조와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준 공로를 인정받음.



이재명 성남시장의 업적

- 시정의 주인인 시민과 시청사를 공유하기 위해 청사를 활짝 개방하고, 발로 뛰는 현장행정, 노상방담,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시민의 의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함


- 9층 시장실을 2층으로 옮기고 그 자리에 시청하늘 북 카페를 설치해 1일 평균 400여 명의 시민들이 독서와 휴식을 즐기고 있음


- 각종 회의실과 체력단련실, 시청 광장을 시민에게 개방해 성남시 청사는 시민과 공유하는 지역 사랑방으로 거듭나게 함


- 또한 성남시민프로축구단 창단에 큰 힘이 됨. 당시 지자체가 축구단에 막대한 예산을 써야 하냐는 비판이 있었지만 이재명 시장은“성남시는 구시가지와 신시가지 사이의 갈등이 크다. 시민들의 통합을 위해서 프로구단이 필요하다”고 반대파를 설득함


- 결국 성남시민프로축구단은 FA컵 우승과 1부리그 잔류를 통해 그 효과를 바로 입증함


또한 이재명은 시청 공무원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재명은 "2일 말고 5일에 시무식 할 테니 1년 동안 고생하였는데 징검다리 휴가 다녀오라". "모두가 다 휴가를 내지는 못하겠지만 기회를 갖는 분들은 가족들과 함께 귀한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하나만 약속합시다, 절대 눈치 보기 없기, 서로 눈치주기 없기"라며 공무원들이 편한 연말 휴가를 보내도록 힘을 씁니다.


이재명

- 밤낮 가리지 않고 빗자루를 들고 거리로 나서는 직원여러분들의 수고를 잊지 않고 있다"면서 2015년 시무식을 5일로 변경하고 신년기자회견도 5일로 조정 징검다리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



성남시청 직원들의 반응은 폭발적입니다.

"멋진 시장님 감사합니다", "직원이 행복해야 시민에게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서비스로 성남의 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기본과 예절이 잘 된 직원과 정직한 리더와 궁합이 너무 잘 맞는 것 같음"


"명절때도 비상근무 때문에 멀리 있는 시골집에 내려가지 못했는데 이번에 효도 좀 하고 오겠습니다", "감동은 큰 것으로 받는 것이 아님을 새삼 알게 됩니다", "이런 세세한 부분이 심리적 안정이 됩니다. 내년에도 더욱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이재명이 대내외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 시장인 것 같네요.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이재명이 과거 시청 산하의 스피드 스케이팅팀을 해체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안현수가 러시아로 귀화하는 빌미가 되었죠.

(물론 성남시청팀의 해체가 직접적인 원인은 아님)


설마 이재명이 시민들의 화합을 위해서 축구는 좋지만 스케이팅은 부족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겠죠?

부디 비인기 종목에도 신경을 쓰는 시장이 되었으면 하네요.


어쨌든 이재명의 스포츠에 대한 생각과는 별개로, 세월호와 국정원간의 관계는 속시원하게 밝혀졌으면 합니다.

.. ..

댓글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