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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누나 8회 에필로그까지 모든 방송이 끝났네요.
터키와 크로아티아의 아름다운 풍경이 영원히 기억에 남을 거 같습니다.
특히 20여년전의 보스니아 내전때 처참하게 파괴되었던 크로아티아가 이렇게 다시 아름답게 복구되었다는 점이 굉장히 경이롭게 다가왔습니다.

 

아마 나영석 피디와 제작진은 이런 모습을 그동안 일부러 뺀 거 같네요. 괜히 사람들의 눈물샘을 자극하지 않았던 것은 탁월한 선택같습니다.
이렇게 여행이 끝난 다음에 그때의 전쟁과 반전 메시지를 다루니, 오히려 홀가분한 마음으로 시청할 수가 있었네요.

 

 

이승기의 말처럼 크로아티아 사람들이 왜 그렇게 친절한지를 알 거 같습니다.
"자기 나라를 관광하러 온 여행객들을 존중하는 것이다."

이승기의 눈치도 많이 빨라졌네요. 나영석 피디나 이우정 작가들이 싱글벙글 행복해하니까, 무언가 잘못을 직감하고 공항에서 다시 검색을 합니다. 터키에서 달러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잘못된 정보가 이때서야 겨우 깨닫게 된 것이죠.

(누가 이승기에게 그렇게 말했을까요?
혹시 이서진때처럼 소속사 사장이? 라는 음모론이 떠오르네요.)

 

 

어쨌든 공항에서부터 이승기는 친절한 터키 중년 남자 덕분에 100리라를 환전하는데 성공합니다. 아마 이 돈이 없었다면 터키 공항에 내려서 버스를 기다릴 때까지의 커피나 버스비도 못 구했을 거 같네요.


꽃누나들의 장난기도 재미있습니다. 김자옥이 이승기의 선글라스를 슬쩍 합니다. 이승기가 레스토랑에 가방을 놓고 올 정도로 덜렁거리는데, 그의 머릿속은 온통 가이드에 대한 걱정과 책임감이 꽉 차서 그런 것이죠.
하지만 사실 이승기는 레스토랑을 나오면서부터 김자옥의 장난을 눈치채고 있었습니다. 오히려 김자옥에게 더 잘어울릴 거 같은 배려심으로 그냥 놔둔 것이죠. 이런 이승기의 속내를 윤여정이 눈치챕니다. 역시 늙은 생강이 맵네요.

 

 


이런 장난과 달리 자동차 운전 문제는 심각했습니다. 안전 운전이 최우선인 김자옥과 달리 이미연은 와이들한 운전을 선호합니다. 그래서 종종 추월을 두고 두 여인네의 의견이 부딪히기도 했죠.
아마 그 중간에 있는 이승기가 많이 난처했을 거 같네요.
그래도 이미연보다 김자옥의 의견을 따른 것은 잘 한거 같습니다.
나이 때문이 아니라, 이런 여행에서는 안전이 최고니까요.

 

그렇게 의견 충돌이 일어나서 삭막해진 자동차안은 이승기가 가져온 블루투스 스피커로 기분이 전환됩니다.
특히 김동률의 기적이나 출발 등의 노래가 큰 히트네요.
윤여정이 오랜 팬이고, 이승기 역시 김동률과 친분이 있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이미연이 식사를 요청합니다.
"같이 밥 한번 먹게 자리를 마련해 봐라.
나 사실 되게 소심하고 말도 없어.
되게 조용조용한 성격이라고 해줘."

이미연의 김동률에게 사심이 있는 거 같네요. 하지만 이런 거짓말(?)은 예쁘게 들리네요. 이승기가 소개팅 주선을 잘 했으면 좋겠네요.

 

김동률 / 출발 동영상

정말 여행을 떠날 때 드기 좋은 노래같네요.

 

김동률 & 이소은 기적 동영상


사실 이미연은, 김희애의 고백처럼, 굉장히 적극적이고 책임감이 강합니다.
김희애: "사람이 선입견을 가지면 안돼.
여배우들이 다 공주잖아. 그런데 이미연은 최선을 다한다."

 


그런데 사랑 앞에서는 스스로 소극적이고 소심하게 되고 싶어하네요.
아마 이것이 여자의 마음이겠죠.

 

이승기가 이번 여행을 통해서 깨달은 점이 있습니다.
바로 책임감이죠. 특히 꽃누나들이 팔짱을 껴 올때, 이승기는 그 책임감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 느낌... 뭐랄까, 지켜주고 싶다? 보호해주고 싶은 느낌이엇다."

이승기가 이미연에게도 책임감을 느껴서, 김동률과 자리를 잘 만들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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