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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122회

 

힐링캠프에 나온 영화배우 이성재는 굉장히 솔직하게 토크쇼를 하네요. 마지막 그의 말처럼 그가 마음만 먹으면 유재석, 이경규, 강호동, 신동엽을 모두 제치고 예능계를 평정할 수 있다는 말이 허세가 아니라 사실일지도 모릅니다.

솔직히 리얼 버라이어티에서 관찰 예능으로 넘어가면서 제일 중요한 것은 솔직함과 자신의 삶을 그대로 내보일 수 있는 각오이거든요.
이휘재 역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아내와 두 아들을 공개하면서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지만, 강호동이나 유재석 등이 자신의 아내와 자녀들과의 실생활을 공개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하니까요.
(물론 강호동과 유재석 아내의 이름과 사진은 공개되었지만, 실생활이 공개되는 것은 별개의 문제죠)

 

 

어쨌든 솔직당당한 이성재이지만, 한가지말은 절대 비밀을 엄수합니다. 바로 그가 설렘의 감정을 느꼈던 상대 여배우였습니다.
그가 상대했던 당대 최고의 영화 배우들은 심은하, 김희선, 고소영, 김혜수 등이었습니다. 성유리의 관찰처럼 드라마보다는 영화쪽이 더 가깝네요.(이경규, 김제동)

 

어쨌든 이성재는 배역에 몰입하다가 상대 여배우에게 연애 2, 3개월 때 가장 설레는 감정을 느끼고, 상대 역시 그에게 빠져듭니다.
여자의 직감이 굉장하다는 말이 맞듯이, 이성재 아내는 이런 이성재의 변화를 즉각 알아차립니다.
배우로써 감정을 몰입해야 했던 이성재가 영화가 끝난 다음에, 다시 상대 여배우와 이별하고 감정의 단절을 했던 과정은 무척 힘들었을 거 같네요.

 

 

더구나 부인과 두 자녀가 모두 캐나다로 떠나서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하는 이성재로서는 지금이라도 유혹에 흔들릴 수도 있겠죠.
(아마 이것은 배두들의 직업병이 아닌가 합니다.)

 

그런데 가장이자 남편인 이성재를 지켜주고 있는 것은 그의 '기분 좋은 책임감'입니다.
"가장으로서의 으무감인데, 즐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가장으로서 뿌듯하다."

 

 

이성재는 만약 자신이 없다면, 지금 캐나다에서 생활하고 있는 가족들이 어떻게 될까 하는 부담감으로 항상 힘을 얻습니다.(유학 이유; 딸이 일진이고 한국에서 폭력 사건에 휘말려서 캐나다로 떠남)
통장에는 당장 다음달 생활비밖에 없다고 하니, 그는 한시도 쉴 수가 없겠네요.

이런 부담감을 스트레스로 받아들이고 피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이성재같은 타입은 좀 더 자신의 능력을 만개하는 쪽으로 이용이 될 거 같습니다. 자신이 일을 하지 않으면, 당장 다음달 가족들의 생활비가 없다는 압박감이 그를 더욱더 성실한 이성재로 만들테니까요.
아마 이런 것이 대다수 가장들의 모습이겠죠.

 

 


마지막으로 아버지에게 볼 뽀뽀를 한다는 이성재의 고백은 시청자의 가슴 뭉클하게 만들었습니다.
항상 이성재보다 더 강했던 아버지였지만, 루 게릭 병에 걸려서 대소변조차 혼자 할 수 없게 되었고, 대변을 의사가 직접 제거하고, 뒷처리는 이성재가 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아버지 역시 치부를 드러내는 것이 무척 창피했겠죠.

이성재는 아버지의 약해진 모습보다, 그런 아버지의 창피함을 역지사지로 생각해서, 더욱 더 아버지에게 미안함을 느낍니다.
"좀 더 건강할 때 왜 같이 운동이나 여행을 하지 않았을까..."
이성재가 후회하지만, 이미 세월은 돌이킬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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