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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가 오랜만에 솔로 가수로 컴백을 했는데, 눈여겨 볼 점이 있습니다.
바로 이민우의 과감하면서도 적절한 퍼포먼스죠.
이는 이민우의 역량을 보여주면서 동시에 선정성 논란을 피하게 해주었습니다.

 

 

사실 안무 퍼포먼스가 적절하지 않았다면 이민우 역시 여자 백댄서들에 의해서 선정성 논란을 피하지 못했을 겁니다.

 

 

노래 택시를 잠깐 설명하자면, 술 취한 사람의 꿈속에서의 일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한 주정뱅이가 꿈속에서 택시에 탔고, 그 안에서 평소에 꿈꿔왔던 몽환적인 여자들을 만난다는 내용이죠.


뮤비는 물론이고 무대 퍼포먼스 역시 이 내용을 바탕으로 하는데, 이민우는 하품이라든가, 핸들잡는 시늉 등 아주 세심한 부분까지 포인트를 잘 잡았습니다.
한 20년 가까이되면 창작력도 떨어져서 남의 것을 베끼고 표절하기 바쁜데, 이민우는 오랫동안 준비해서 그런지, 그런 모습은 전혀 없었습니다. 가요계 후배들이 마땅히 본받아야 할 모습같네요.

 

이민우, 택시 퍼포먼스 눈길 @인기가요 Inkigayo 140209 .

 

M 이민우 - Taxi (Feat. ERIC) MV 뮤비(뮤직비디오)

 

이민우 택시걸 뮤비에 출연한 개그맨 유민상 김준현 샘 해밍턴 사진


이민우 역시 이런 말을 햇습니다.
"색다른 걸 해보자고 판단, 술 취한 듯한 보컬, 퍼포먼스를 생각해 냈다. 우리나라 최초로 만취한 상태로 이어지는 무대가 되지 않을까 싶다."
확실히 우리나라 최초의 만취 퍼포먼스 같네요.
역시 관록이 느껴집니다. 17년차 가수라면 이 정도는 해줘야죠.


그런데 이민우 택시 역시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선정적입니다.
뮤비는 물론이고 무대 공연에서도 택시걸이라는 백댄서 4명이 나와서 꿈속의 여자 흉내를 내면서 엉덩이 춤을 추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모 걸그룹의 엉덩이춤과 비슷한 면이 있네요.

하지만 그 걸그룹의 엉덩이는 단순히 남자의 시선을 끌기 위하여 일부러 과도하게 쓰다듬으며 관중들에게 오래 보여준 반면에, 택시걸들은 술주정뱅이 남자의 꿈을 묘사하기 위하여 아주 자연스럽고 짧게 등장했다가 사라집니다.
이것이 바로 예술과 외설의 차이점이죠.

 

현아 닮은꼴 노랑 머리 백댄서 박애니 사진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4명의 백댄서에 대해서입니다.
안무팀의 막내(이름은 박애니)가 현아 닮은꼴인데, 그래서 그런지 관중들의 시선이 모두 그쪽으로 쏠리는 거 같았습니다.
이민우의 퍼포먼스 상에서는 '4명의 여자' 모두에 대한 '환상적인 시간'을 보냈다인데, 그 점이 잘 표현되지는 못한 거 같네요.

 

차라리 그 막내를 중심으로 하는 퍼포먼스를 짜든가, 아니면 4인4색을 가진 댄서들을 선보이는 것이 더 나았을 거 같습니다.

물론 이런 부분은 큰 흠이 아닙니다.
이민우와 백댄서들의 무대는 훌륭했고, 앞으로도 자주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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