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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누나 4회
이번에는 윤여정의 장 트러블이 문제가 됩니다. 변비로 굉장히 고생을 하는데, 그것을 웃음으로 승화를 시키네요.
아마 대한민국에서 가장 털털한 여배우가 아닌가 합니다.

 

이승기 일행은 화장실 문제로 결국 야반도주를 하듯이 숙소를 이동합니다. 새로운 숙소는 공장을 개조해서 만든 호스텔인데, 감옥같은 분위기네요. 게다가 무척 좁아서 트렁크를 열 수 없을 정도입니다.
결국 나이 많은 김자옥과 윤여정은 독방을 사용하기로 하는데, 김희애와 이미연은 여전히 같이 자야 하네요.

 


급기야 이미연은 복도에서 트렁크를 열고 맙니다.
여배우들이어서 너무 불편한듯. 이승기야 나영석 피디와 함께 스태프 방에서 잠을 자는데도, 별다른 군소리가 없네요.

 

그런데 이승기의 의외의 모습이 나온 거 같습니다. 아마 한국의 집에서 가족과 함께 찍은 촬영분같은데, 내복을 입고 나오네요.
당시 10월 말 정도였을 텐데, 의외로 추위에 많이 약한 모습이네요.

 

그리고 가이드로서 어느 정도 성공하자 이승기의 허세가 나옵니다.

"우리집이야, 여기 크로아티아.

어디든지 말만 하세요. 제가 다 안내해 드릴께요."

이미연까지 말문을 막히게 하네요.

그런데 그동안 너무 고생해왔기 때문인지 이승기의 허세는 귀엽게만 느껴지네요.


이번 여행에 여자들의 수다가 본격적으로 나옵니다. 김자옥과 김희애가 김용건의 아들 하정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네요.

"쉽게 질릴 스타일이 아니다."

남자들은 거의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지만, 여자들은 다르죠.

 

아마 미방영분이 훨씬 많을 거 같은데, 여배우들은 다른 배우들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그리고 이미연 역시 문근영을 평가했죠.
"문근영이 명성황후때 아역배우였다. 눈빛이 좋았다. 남의 시선안에서만 살 수도 있고, 인기만 쫓을 수도 있는데, 걘 그러지 않은 거 같더라."

"김범 역시 술을 좀 마셔서 괜찮은 남자다."

결국 이미연은 함께 유럽 여행을 떠난 문근영과 김범 커플을 굉장히 부러워합니다. 돌싱인 이미연 역시 그런 사랑을 꿈꾸고 있는 거겠죠.


그리고 이번 여행의 팀 닥터가 바뀌었네요. 예전에는 여의사였는데, 이번에는 남자 의사입니다(이름은 예성민).
그런데 그런 스태프들보다 꽃누나에서는 간접 PPL이 너무 자주 나오더군요. 이번에는 물 뿐만 아니라 과자까지도 나왔습니다. 굳이 이렇게 대놓고 광고를 해야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그런 점을 제외하고는 출연자들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대성당 안에서 김자옥과 김희애가 갑자기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라던가, 김자옥의 윤여정 성대모사가 특히 인상적이었네요.
김자옥의 관찰력이 아주 좋다는 점과 그녀의 뛰어난 연기력에 새삼 감탄할 뿐입니다.

 

김자옥이 성대모사로 웃음을 주었다면, 김희애는 개콘 유행어로 웃음을 주었습니다. 차분하고 도도한 그녀가 하는 코미디여서 그런지 더욱더 웃기네요.

 

(꽃보다누나 제작진은 미모로 작가를 뽑나요? 막내 작가가 둘다 예쁘네요.)

 

그리고 김희애의 본모습은 '폭동', '습격'의 배후 인물이었습니다. 스태프 방을 급습해서 묵은지 김치찌개를 '약탈'하네요.
사근사근한 말투로 막내 작가를 꼼짝도 못하게 하고, 항의하는 나영석까지 물물 교환에 임하게 만듭니다.

 

사실 이런 역할은 이승기가 해야 하는데, 솔직히 이승기는 나영석 피디의 상대가 되지 않죠. 그런데 조금 놀란 점은 이서진과 막상막하였던 나영석 피디가 김희애에게는 별다른 힘도 쓰지 못하고, 그대로 식량을 빼앗기고 마네요.
아마 여배우뿐만 아니라 아이들 엄마이고 가정 주부이기도 한 여자의 다양한 면모에서 제대로 대항하지 못한 거 같네요.

 

(김희애 짝다리에 건들거리며 팔짱까지 낀 모습은 포스가 남다른 듯하네요.)

 

마지막에 이승기와 김희애, 이미연이 윤여정의 방에 모여서 와인 한잔할 때도 좋았습니다. 모두들 연기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꺼내놓더군요. 이승기는 김희애에게, 그리고 김희애는 다시 윤여정이라는 선배에게 조언을 듣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아마 이런 모습이 선배들의 내리 사랑이고, 후배들이 선배들을 따르는 모습이기도 하죠.
꽃누나 다음 주가 벌써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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