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우리동네 예체능 33회에서 선수출신인 김혁이 가세했습니다. 길거리 농구를 하다가 고등학교 2학년 때 제물포 고등학교 감독의 눈에 띄어 스카웃 당했고, 여러 대학교에서 스카웃 경쟁을 벌였을 정도로 농구에 뛰어난 선출입니다. 다만 동국대학교 2학년때 발목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그만두었네요. 지금은 연극배우와 연기자를 직업으로 삼고 있지만, 부상만 없었다면, 굉장한 선수로 성장할 수도 있었던 아까운 인재입니다.


 

확실히 농구를 10년 동안 하지 않았다고 하는 말과 달리, 첫경기부터 아주 좋은 모습을 보이네요. 아직까지는 팀 플레이에 익숙하지 않은 거 같지만, 서지석의 실수를 커버할 정도로 감각이 뛰어납니다.

 

우리동네 예체능 제작진이 일부러 그렇게 섭외를 한 것인지 모르지만, 김혁의 고등학교 은사인 제물포 고등학교 감독을 불러온 것은 정말 흥미롭네요. 예전 고등학교 일화를 몇 가지 내놓으면 더 좋았으련만, 대학교들의 스카웃 경쟁이 치열했다는 사실외에는 별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아마 평소에 말이 별로 없는 감독같습니다.

 

그러면 김혁이라도 좀 말을 이끌어냈으면 좋았으련만, 김혁 역시 토크나 예능감은 별로 없는 거 같습니다.
 

그런데 오늘 연습 경기를 한 삼광 초등학교와 삼선중학교, 제물포 고등학교에 뛰어난 인재들이 많네요. 전혀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의 실력같지가 않습니다. 하긴 그러니까 전국 제패를 했겠죠.

 

줄리엔강과 서지석이 부상으로 이탈하니까, 예체능팀의 약점이 당장에 드러납니다. 아마 이런 에이스들을 빼고 경기를 하면, 초등학교 팀에게도 졌을 거 같습니다.
하긴 강호동과 이혜정 등이 스타팅 멤버로 들어간 초반에는 전혀 점수를 내지 못했죠.

더구나 고등학교와의 경기에서 박진영은 슛을 하다가 상대로부터 파리채 블로킹을 당하는 굴욕을 겪고 맙니다.
그런데도 최인선 감독은 나름 만족을 하네요.
"반은 성공이야. 슛한게 어디야."

하긴 고등학생 정도면 거의 성인만큼이나 크고, 실력도 예체능팀보다 월등하죠. 이것이 예체능팀의 현주소 같네요.

 

그리고 저번 방송에서 박진영에 대한 최인선 감독의 '동네 농구'라는 평가와 더불어 시청자와 농구 마니아들로부터 욕을 먹었기 때문인지, 이번 방송에서는 박진영에 대한 이미지 메이킹에 상당한 신경을 쓰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박진영이 직접 슛을 성공한 모습을 자세히 보여주는가 하면, 과감하고 결단력있는 모습을 주장답다고 칭찬까지 합니다. 그런데 예체능 제작진이 잘못 생각한 거 같네요.


저번 주에 대한 박진영의 비난은 농구 마니아, 즉, 농구를 어느 정도 아는 사람들로부터 나온 것이지, 이런 자막과 방송에 휘둘려서 '아, 그렇구나.'라고 생각하는 단순한 일반 시청자들로부터 나온 것은 아니니까요.

 

오늘도 박진영은 가드인 이혜정에게 공을 주지 않고 자신이 드리블해 나가는 동네 농구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자신은 공을 넘기고 적진으로 파고들어야 할 때, 느긋하게 제일 밑에 있었던 것이죠.
이런 모습이 바로 '동네 농구'의 모습이고, 제작진의 칭찬용 자막으로는 결코 커버할 수 없는 모습입니다.

 

(이 부분은 박진영도 잘못했지만, 이혜정 역시 잘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진영으로부터 공을 달라는 어필을 하거나, 자신의 자리를 지켜야 했는데, 왼쪽 측면으로 빠져버리고 말거든요.)


부디 박진영은 농구를 제대로 해서 더 이상 욕을 먹지 않기를 바랍니다.

 

p.s 마지막으로 정재근의 아들 정호영이나 이창수의 아들 이원선 등도 나왔습니다. 아마 아버지를 닮아서 농구 선수의 꿈을 가진 거 같네요. 조만간에 2대째 농구 선수들이 코트위를 누빌 날이 올 거 같습니다. 

.. ..

댓글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