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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결 181회은 왠지 모르게 좀 붕 뜬 느낌입니다. 울릉도로 간 조정치 정인 커플은 배멀미로 병자처럼 누워 보내고, 태민 손나은 커플은 서로 만나지도 못하고 그저 선물 준비하는 장면만 나왔고, 진운 고준희 커플은 추억이나 되새기면서 부부송 작사에 신경쓰네요.
즉, 평소와 같은 활발하고 역동적인 장면이 전혀 나오지 못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그저 소소한 재미나 찾아야겠군요.

오늘 정인이 충격적인 폭로를 합니다.
"길 오빠랑 산에 올라갔다가 막걸리 마시고 토한 거 기억 안나?"
조정치를 두번 죽이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사당에서 많이 토했어."
조정치가 등산하다가 술에 취한 모양입니다. 더우기 정인은 그런 조정치를 배경으로 셀카까지 찍는 확인사살까지 했네요.

 

정인 민낯

정인이 새벽에 자신의 민낯을 공개합니다.
같은 여자인 박미선이 봐도 '아수라백작'같은 모습입니다.
그래도 조정치에게 멀미약을 챙겨주고, 조정치는 또 정인의 민낯이 귀엽고 깜찍하다고 하네요.
역시 장수 커플답습니다.


일출을 보러 배를 타고 바다 한가운데로 나갔는데, 결국 해는 보지 못합니다. 그 대신에 낚시를 하러 가는데, 이놈의 뱃멀미가 장난이 아니군요.
그래도 선장 덕분에 볼락과 노래미를 줄줄이 잡습니다.
배멀미가 심해진 조정치와 정인은 넉다운되어서 자리에 누워 버린 상태에서 선장만 신 났습니다.


겨우 배에서 내린 두 사람은 이장희가 사는 울릉천국으로 향합니다.
조정치가 송창식의 닮은꼴이었다는 사실을 저는 오늘 처음 알았네요.
하긴 평소에는 안경 때문에 잘 알아차리기 힘들었네요.

 

조정치


이장희가 정인에게 공연을 청할 때 한 말 "정인씨와 정인씨 남자친구의 듀엣 공연을 듣게 되겠구나"로 정인이 크게 기뻐합니다.
"조정치와 조정치의 여자친구"의 정반대니까요.

조정치의 기타반주에 맞추어 정인이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원곡 이장희)를 부릅니다.

 

정인

 

노래가 끝난 후 이장희가 삶의 경륜이 담긴 말을 들려줍니다.
"모두가 행복한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자기를 아끼는 사람이 되면, 저절로 성숙해진다.
나를 아끼려면, 한 시간도 낭비할 틈이 없다.
열정적인 삶을 살게 된다."

 

이장희


확실히 지난 삶의 경험이 녹아 있는 말입니다. 음악계의 대선배이기 이전에, 삶은 먼저 살고 지혜를 쌓은 인생 선배이기에 말의 무게가 남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태민이 일본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손나은이 선물했던 휴대폰 케이스부터 찾기 시작합니다. 아마 이때까지 누구보다 마음을 졸였을 겁니다. 다행히 케이스를 찾게 되었네요.

에이핑크의 신곡 '노노노'를 감상하던 태민이 손나은에게 줄 선물을 사러 숙소를 나섭니다.
 

태민

 

민오 매니저(샤이니의 민호가 아닙니다.)가 옆에서 말리지만, 태민은 말가면을 쓰고 강행하네요. 하지만 곧 열성적인 일본팬들에게 들키고 맙니다.
결국 오사카 도심에서 대추격전이 벌어지네요.
일본에서의 샤이니 태민의 인기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겨우 벗어난 태민은 근처의 향초 가게로 들어가서 향초를 산 후, 근처의 대형매장로 가서 장난감을 삽니다.
에스프레소 맛이 나는 치약, 카레 맛 나는 치약, 콜라 맛 나는 치약, 벌레가 나오는 껌통, 방귀소리나는 방석 등등.


매니저의 추천으로 허그 미 카드와 태민의 나무 묵주 팔찌와 비슷한 팔찌도 삽니다.


그 다음에 숙소에서 키로부터 이런저런 연애코치를 받습니다. 태민이 사온 선물을 본 키가 경악을 하네요. 키로부터 인정을 받은 것은 카드와 나무 묵주 팔찌뿐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태민의 나은 사랑에 배가 아픈 키가 솔로의 서러움을 폭발시키면서 에이핑크의 정은지를 애타게 찾네요.
(말로는 에이핑크의 아무나 엮자고 했지만, 아마 그중에서 정은지를 가장 원했을 겁니다. 사심이 있나요?)

 

키


그래도 태민을 향한 충고는 아끼지 않네요.
현장감 있는 선물을 위하여 엑소를 보내서 음악중심의 현장에서 직접 고기를 굽기로 합니다. 정말 어떻게 이런 생각을 다했을까요?
다음 주에 방송국에서 고기를 굽는 건가요?
삼겹살 냄새가 자욱하겠네요.
키와 태민은 그 아이디어의 출처를 놓고 논란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또 태민의 영상편지를 까지 직접 촬영합니다.
그러다가 태민 주변의 베개와 말머리 가면을 보고는
"이거 야동같애." 폭소를 터뜨립니다.

 

키

설마 평소에 야동 매니아?


진운 고준희 커플은 부부송을 위하여 눈이 내리는 곳으로 향합니다.
둘은 눈이 내릴 때 첫만남을 가졌었지요.
그래서 눈은 두 사람에게 특별합니다.

두 사람은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송혜교, 조인성 놀이도 하면서 재밌게 보냅니다.
그러다가 고준희가 클라라의 시구분석을 하는데 아주 재밌네요.
"공 던진 후 폴짝폴짝 뛴다."
섹시해 보이기 위해서인가요?
그렇다면 고준희 역시 나중에 시구를 하고는 이런 포즈를 취한다는 말?


고준희가 해외촬영갔다가 선물을 사왔는데, 진운의 말에 크게 감격합니다.
"셀카 사진이라도 좋아. 그때 나를 생각하고 있었던 거잖아."


하지만 고준희가 준비한 선물은 셀카 사진이 아니라 바로 아이언맨.
진운은 엄청 흥분할 정도로 좋아하네요.
아직 어린아이같은 남편이네요.

 


그래도 진운은 자신의 말을 잘 기억해준 고준희에게 감동합니다.


둘은 다시 작사 작업을 시작하는데, 한 가지 추억에 있어서만큼은 극한의 의견 대립을 보이네요. 바로 운전입니다.
운전 때문에 공황에 빠진 진운과 운전이 재밌었다는 고준희.
결국 진운은 패닉에 빠져 멘붕이 됩니다.

 

고준희가 "나의 발전한 모습을 보여줄께"라고 말하지만 공황상태에 빠진 진운은 아무 것도 듣지 못합니다.
이번에 둘의 본격적인 부부싸움을 볼 수 있겠네요.

게다가 진운이 대실수를 합니다.
고준희와의 첫만남 날짜는 물론이고, 결혼식 날짜, 부인의 생일까지 몽땅 기억을 못하네요.
사실 요즘 이런 남자는 잘 없죠.
웬만한면 다들 이런 기념일은 잘 챙겨주니까요.


"낯설다"
분노가 너무 커서였을까요, 고준희는 급기야 자학을 하네요.
"고준희 생일이 뭐가 중요해.
고준희, 왜 그날 태어나 가지고."

부부송의 제목이 '낯선 그대'에서 '나쁜 놈'으로 바뀝니다.
진운은 입은 있어도 할 말은 없게 된 상황이네요.
꼼짝 없이 고준희에게 운전 강습을 해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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