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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예체능 41회에서 예체능팀이 대전팀과의 경기에서 결국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1쿼터부터 10점차로 지더니 경기내내 수세에 몰린 시합이었고, 마침내 8점차로 패배하게 되었네요.

 

 

이제까지의 경기중 최악의 졸전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경기였죠.
최인선 감독과 우지원 코치가 분노한 것은 물론이고, 선수들 스스로가 그것을 잘 아는 경기이기 때문입니다.

 

 

시합 이틀전에 존박이 몰래 위장해서 상대의 연습 경기를 염탐합니다. 하지만 이런 노력도 필요가 없었을 거 같네요. 왜냐하면 예체능 팀 멤버들은 모두 연말이어서 시상식이나 술자리를 가진다고 연습을 못할 정도로 바빴기 때문이죠.

 

김혁은 자유투가 계속 실패할 정도로 몸상태가 엉망이었고, 서지석이나 존박, 이혜정, 최강창민 등은 서로 손발이 안 맞을 정도로 감을 잃었습니다. 12월 초의 마지막 경기를 끝으로 3주동안 서로 보지 않았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그나마 줄리엔강마저 상대의 더 강한 센터에게 꽁꽁 묶여 버리자, 예체능팀은 완전히 꼴불견 팀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제까지 그나마 수비에 강했던 팀의 이미지는 완전히 사라지고 말았네요.

 

 

더욱이 이정진 대신에 들어온 포인트가드 신용재의 농구실력은 완전히 바닥이었습니다. 포인트가드의 역할을 못한 것을 둘째치고, 농구공을 몰고 가다가 뒤에서 스틸을 당할 정도로, 포인트가드의 기본을 갖추지 못했습니다.

 

차라리 크리스를 영입해서, 포인트가드 없는 팀으로 플레이를 하는 게 더 나을 뻔했습니다. 이제까지 예체능 팀에서 포인트가드는 제대로 없었으니까요.

 

 

우리동네 예체능 제작진이 여러 모로 애를 쓴 것은 보이네요.
대전팀에는 박진영과 함께 영화 '5백만불의 사나이'에 나왔던 영화 배우도 있고, 또 강호동처럼 씨름 선수 출신의 경력 5개월된 일반인도 있었습니다. 이런 장면 하나하나가 웃음꺼리는 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우리동네예체능 주요 시청자가 바라는 감동적인 장면, 멋진 농구 경기와는 거리가 멀죠.


차라리 지난 3주동안 한두번이라도 만나서 멤버들을 훈련시켰다면, 오늘과 같은 무기력한 패배는 겪지 않았을 겁니다.
최인선 감독과 우지원 코치가 욕을 참는 거 같은 모습이 보일 정도였고, 아예 대놓고 말하네요.
"이번 경기가 역대 최악이었다."

 

 

팀의 조직력도 보여주지 못했고, 선수의 성장하는 모습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강호동의 슛이 초반에는 링 근처에도 가지 못했지만 이제는 링은 맞출 수 있다는 것이 그렇게 대단한 자랑거리가 되는지 모르겠네요.
게다가 최강창민 역시 평소에 농구를 좋아했다는 말과 달리 별로 보여준 것이 없이 농구편이 끝날 거 같습니다.

 

농구 종목은 이제까지 가장 인기있었던 종목의 명칭과는 무관하게 괜찮은 조직력을 보여주지도 못했고, 선수 개개인의 성장기를 보여주는 데도 실패했습니다. 단순히 농구라는 인기종목에 기대서, 시청률을 확보하는데 급급한 모습이었을 뿐입니다.

 

 

박진영이 이런 말을 하네요.
"무기력하게 진 것에 화가 난다. 자만했던 거 같다.
술도 마시고, 운동도 안하고..."
그런 말을 한 사람이 예체능 팀의 주장이었죠. 팀 동료들을 위해서 주장으로서 어떤 일을 했는지 묻고 싶네요. 연말 콘서트 준비를 위해서 바쁘게 일한 것은 아닐까요?

 

물론 박진영 역시 자신의 직업이 있고 음악 세계가 있죠. 그렇다면 왜 예체능에 출연했는지 되묻고 싶네요.

최인선 감독의 말처럼, 제발 마지막 경기만큼은 유종의 미를 거두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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