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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예체능 43회 농구의 마지막경기가 끝났네요.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특히 더 좋은 거 같습니다.
최강창민을 응원하러 유노윤호가 왔는데, 패배로 끝났으면 크게 실망했을 겁니다.

 

서울팀의 전력이 만만치가 않네요. 특히 속공 플레이에 능한 젊은 팀이고, 선수들 전원이 고른 기량을 갖고 있습니다. 최인선 감독이 그토록 만들고자 했던 팀을 예체능은 상대팀으로 만나고 말았네요.

 

그중에서도 에이스는 7번이었습니다. 돌파와 개인기뿐만 아니라 3점슛까지 전천후 실력을 갖고 있습니다. 여자 선수인 유승희(이름)와 26번 역시 3점슛을 성공시킬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비록 예체능팀이 센터로 줄리엔강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상대의 외곽슛이 터지면 수비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게 되죠.

 

 

그런 서울팀을 대항해서 예체능팀은 맨투맨 수비로 대응합니다. 체력 소모가 심한 작전이기는 하지만, 상대의 능력이 워낙 좋아서 어쩔 수가 없죠. 본 게임을 마치고 연장전까지 계속 뛰어다니는 예체능 선수들을 보면서 정신력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실수도 간간히 나왔습니다.
서지석이 5초 남은 시간을 11초로 착각해서 패스미스를 한 점이나, 김혁의 자유투 실패 등은 예체능팀에게 무척 뼈아픈 실책이었습니다. 다만 너무 긴장해서 그랬던 거 같네요.
예체능팀 처럼 서울팀 역시 마지막에 가서는 실수를 하더군요.

 

 

최강창민이 슛으로 상대의 파울을 유도하는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비록 1구만 성공했지만, 2구 리바운드를 줄리엔강이 해서 2득점, 총 3득점을 했으니까요. 아마 이부분부터 줄리엔강 역시 차츰 되살아나면서 상대를 압박하게 됩니다.

중간에 최인선 감독이 우지원 코치에게 신용재 대신에 존박과 최강창민을중 누구를 투입할까 라고 묻는 장면이 나옵니다. 거기서 선택된 최강창민인데, 최인선과 우지원의 기대를 결코 저버리지 않고 제몫을 다해주네요.

 

 

그리고 시소 게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상대가 한골을 넣으면 이쪽도 한골을 넣는, 엎치락뒤치락하는 경기죠. 정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 내용이었습니다.

예체능팀만 잘해서는 이런 좋은 경기가 나오지 않죠. 서울팀 역시 비슷한 실력으로 경기에 최선을 다해야지만 나올 수가 있는 드라마틱한 경기였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관중석에서 서울팀의 좋은 플레이 역시 응원을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예체능팀에게는 환호성이 큰 반면에, 서울팀의 좋은 플레이가 나올 때는 너무나 조용하더군요.

 

 

마지막 순간에 존박 역시 실수를 하고 맙니다. 상대 에이스 7번에게 반칙을 해서 자유투 2개를 헌납한 것이죠. 아마 자신 옆으로 지나가는 7번을 그냥 둘 수가 없는 본능적인 몸짓이었을 겁니다.
뭐, 다른 말로 하면 7번이 그정도로 돌파 능력이 좋았다는 뜻도 되죠.

 

결국 서지석의 패스 미스로 공격권은 상대에게 넘어갔습니다. 다만 천만다행으로 상대의 무득점으로 연장전이 시작되네요.

만약 이때 서울팀이 득점에 성공했으면, 서지석은 만고의 역적이 되었을 겁니다.
우지원의 못마땅해하는 표정이 정말 압권이었습니다. 우지원의 분노가 이해가 되는 것이, 아마 농구 후배였으면 구타 당해도 할말이 없을 정도의 실수였으니까요.

 

3분 연장전 역시 엎치락뒤치락하는 경기 내용의 반복이었습니다. KBL에서도 잘 보기 힘든 좋은 경기네요.

마지막은 각 팀의 에이스들이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김혁은 돌파를 하다가 파울을 유도해서 자유투 2개를 성공한 반면에, 3초 남은 서울팀 7번은 슛을 실패하고 맙니다. 차라리 돌파를 하면서 파울을 유도하는 편이 더 낫지 않나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결국 예체능팀의 승리로 농구는 끝났습니다. 다음주부터 시작될 태권도는 어떤 모습인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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