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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예체능 34회에서 강원 원주팀과의 경기가 펼쳐집니다. 의외로 예체능팀이 1점차 승리를 거둡니다. 배드민턴때와는 완전히 다르네요. 아마 그만큼 잘하는 연예인들, 특히 대학 선출(선수출신)인 김혁의 가세가 결정적이었던 거 같네요.

 

확실히 프로 선수 못지 않는 화려한 플레이가 연달아 나오지만, 왠지 모르게 예체능팀의 소박했던 멋은 점점 사라지는 거 같습니다. 화려한 김혁의 백덩크나 서지석의 더블 클러치 같은 기술은 일반인들은 절대 흉내조차 낼 수 없으니까요.

 

 

이번 주에는 박진영이 자신감 없는 의기소침한 모습을 제대로 보였습니다. 본인입으로 이제까지 동네 농구만 하다거, 농구의 전술을 제대로 접했다고 하네요.

 

게다가 박진영은 오디션 참가자(케이팝3)들에게 제대로 야단칠 수조차 없다고 고백합니다.
"참가자 모습에서 내 모습을 봤다.
옛날같으면 냉혹하게 평가했을 텐데, 이제는 그냥 열심히 하세요(라고 할 수밖에 없었다.)

 

 

박진영을 보면서 사람은 항상 겸손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가 아무리 케이팝의 중요한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농구라는 다른 분야(이지만, 노래 못지 않게 그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야)에서는 완전한 초보의 모습을 보여주게 되니까요.


게다가 박진영은 결정적으로 마지막 순간에 상대의 파울 작전에 걸리고 맙니다. 4초가 남았는 상황에서 상대는 고의적으로 박진영에게 반칙을 합니다. 심지어 박진영에게 공이 오지도 않은 상황이었죠.

 

 

공은 코트밖의 줄리엔강이 김혁으로 패스를 하죠. 즉 코트위의 선수들중에서 자유투를 가장 못 넣을 거 같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반칙 작전이었죠.

 

여기에 걸린 박진영은 엄청나게 긴장을 합니다. 자유투 2개중에서 하나도 넣지 못하네요.
아마 평소라면 성공률이 50% 이상이었겠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0%가 나오고 맙니다. 게다가 1점차 상황이었기에, 상대는 골 하나면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었죠.

 

 

결국 박진영은 오늘 가장 밑바닥까지 추락을 하고 마네요. 그래서 남아서 자유투 연습을 하고, 우지원 코치로부터 자유투 강습도 듭습니다. 마지막으로 슛이 성공하는 쾌감을 느끼고야 퇴근을 합니다.

다른 분야의 최고봉중의 하나이면서, 농구에 대해서도 안하무인이었던 박진영이었습니다. 전세집에 살면서도 집에 코트를 마련해 놓는다던 그 박진영이었죠.
그런 자신감(?)과 실력으로 우리동네 예체능의 주장 자리를 맡았습니다.

하지만 저번 시합때부터 좌절을 하더니, 이번 주에는 한없이 겸손해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런 박진영을 보면서 인간의 자만심이란 얼마나 덧없는 것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 시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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