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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360회

무한도전 유재석의 폭력, 동생을 사랑하는 마음
쓸친소 주인공 양평이형, 유재석의 폭력 무한도전

올해 무한도전에서 쓸친소 특집을 꾸몄습니다. 작년의 못친소 특집과는 좀 다르게 연말에 쓸쓸하게 지내는 친구에 대한 특집이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섭외부터 난항을 겪네요.

 

데프콘과 김제동을 비롯하여 박지선이나 김지민 등이 다른 스케줄을 이유로 모두 참석을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김영철 역시 스케줄을 조정해서 겨우 출연할 수 있었고 지상렬만은 그날이 비어있었네요.

 

 

작년에는 이렇게 섭외가 난항을 겪었던 적이 없었습니다. 개그맨들이 무도에 나왔기 때문에 이런저런 행사에 많이 불려간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무도 제작진이나 시청자들은 기분 좋은 일이죠. 모두 무도를 나와서 더 잘되니까요.

그런데 좀 더 생각을 하자 약간의 차이점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이번에 섭외하는 사람들이 작년과는 좀 다르다는 것입니다.

작년에는 김범수를 비롯하여 신치림, 김C, 이적 등 음악가 위주로 섭외를 했는데(물론 고창석이나 권오중 등도 있었죠), 올해는 주로 소지섭이나 이동욱, 오나미, 김지민, 박지선 등의 배우와 개그우먼들이 주 대상으로 바뀝니다(물론 데프콘이나 윤상, 써니 등도 있죠).

 

 

아마 배우보다는 음악가들의 스케줄이 좀 널널하고, 배우들은 자신의 이미지를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었서 섭외를 사양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또한 개그맨들은 연말에 행사가 많죠.)

 

오늘 소지섭의 일상은 정말 한가로울 정도였습니다. 아침 10시에 일어나서 사무실에 출근하고, 오후에 운동하는 것이 다였습니다. 어제도 스케줄이 똑같았고, 크리스마스에도 특별한 계획은 없습니다.

작품이 다 끝난 휴식기의 배우는 이렇게 재충전을 하는 모양이네요.


어쨌든 오늘 유재석의 색다른 모습을 보고 좀 놀랐습니다. 무도에서 박지선을 섭외하려 갔다가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박지선: "나 남자들 많다."
유재석: "연말연시에 같이 보내냐?"
노홍철: "노량진 수산시장의 생선 가게 좌판대의 고기들도 팔 거지 자기 것이 아니다."

 

 

그러자 유재석이 급하게 노홍철 머리를 치면서 말을 제지합니다.
"야, 말을 해도 그렇게 해야 해?"

노홍철의 말이 좀 이상한(?) 곳으로 흐르지 않을까 유재석이 염려해서 급하게 말린 것이죠.
오늘 노홍철은 다이어트 부작용 때문인지 토크가 제대로 되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소지섭과 만날 때도 대화에 집중하기 보다는 음식에 신경을 쓰더군요.

 

정준하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처음에 소지섭에게 전화를 하더니 '없는 번호'라고 나옵니다.
그러자 정준하가 이렇게 말합니다.
"번호가 두개야. 재미있게 하려고 일부러 그랬다."

 

 

정말 재미가 있으려면 뒤에 말은 하지 말거나 다른 변명을 댔어야 했습니다. 이런 말이 오히려 웃음기를 빼놓았네요.

아무튼 밀라노 프로젝트 때문인지, 오늘따라 유재석이 혼자 끌고 나가려는 모습이 좀 불쌍해 보였습니다.

심지어 옷도 계속 같은 옷만 입고, 스스로를 '5분 대기조'라고 칭하기도 합니다. 박명수와 정형돈, 하하와 길이 분량을 전혀 뽑아주지 못했기 때문인 거 같습니다.
그래서 쓸친소 파티 하루 전날에 소지섭과 이동욱을 만나서 급하게 분량을 뽑은 거죠.

 

 

오히려 쓸친소의 주인공은 양평이형이었습니다.
하하의 옷에서 고기냄새가 난다는 말에 하세가와 요헤이는 오히려 고기 냄세라도 나는 것이 더 좋다는 말로 외로움이 뭔지를 보여줍니다.
또한 "눈 오면 좋은점이 세가지나 있어?", "뭐가 외로운지 모르겠어."라면서 외로움의 궁극을 보여주네요.

 

 

쓸친소에 맞는 캐릭터는 이런 사람이 아닌가 합니다.
마지막으로 하하가 여자 연예인들이라는 밑밥을 깔고, 양평은 이렇게 말합니다.
"다 좋아. 다 좋아(인류라면 상관없어)."
그리고 "나 너무 재미없지?"라면서 마지막까지 웃음을 안겨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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