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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에 최민수, 산들, 효린, 언터쳐블의 슬리피가 출연했습니다.
고향이 부산인 B1A4의 산들이 의외로 충청도 사투리를 잘하네요. 응답하라 1994 오디션을 봤는데, 단순히 경상도 사투리로만 응시를 했네요.
빙그레 대신에 산들이 나왔다면 어떤 모양이었을지, 궁금하네요.


최민수가 명언(어록)이라고 몇가지를 던집니다.
김구라를 불량식품에 비유하고, 라스를 시궁창이라고 말하네요.
그러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들(세상 사람들)은 불량식품 안 먹었냐?"

 

 

그런데 김구라가 단순히 불량식품일까요? 아니면 부패한 식품일까요?
그리고 그 판단 기준은 누가 내려야 할까요?
최민수의 생각 짧음이 드러나는 대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도 이런 말은 그나마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재벌들이 돈을 버는 건 감동이 없다.
가게비도 못버는 사람들이 재료를 좋은 거 쓸 때 감동이다."

확실히 음식점 주인이라도 돈벌이보다는 요리에 자신의 인생 철학을 담고, 사명감을 담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감동적입니다.

 

 

최민수가 예전에는 사고를 많이 치고 다녔죠. 합의금만 3억원, 전신마취 수술만 10번을 했습니다. 심지어 요즘에도 다리 밑에서 자본 이유가 없다는 이유로, 다리 밑에서 잠을 자기도 합니다. 자신의 호기심만을 생각하고 아내를 괴롭히는 행동이죠.

그런데 다리밑에서 자기 전에는 절대 그 의미를 알 수 없는 걸까요?
뭐든지 행동하고 경험해야만, 그 의미를 제대로 알 수 있을까요?

 

 

만약 최민수가 다리 밑에서 잠을 자는 행동에 자신만의 특별한 의미를 두는 것이라면 다른 사람이 뭐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단순히 그 기분을 느끼기 위해서라면, 감히 말리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최민수의 말에서 실망감만 남습니다.
"음악에서 무아를 느낀다. 연기는 정해진 동선이 짜여져 있지만, 음악은 자유롭다. 내 주위의 모든 것이 음표가 되어서 내게로 온다."

최민수는 창작과 그 창작물의 결과를 공연하는 것을 착각한 것이 아닐까요?

 


즉, 연기 이전에 작품을 쓰는 행위와 노래 이전에 음악을 만드는 행위를 창작이라고 할 수 있죠. 그리고 작품에 대한 연기, 음악에 대한 노래 부르는 행동은 그 창작물을 표현하는 것이고요.
최민수는 이런 간단한 사실을 혼동하는 거 같습니다.


노래든 연기든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은 창작할 때 뿐이고, 그것이 하나의 작품으로 정형화가 되면 그것은 최민수의 말처럼 '동선이 짜여져 있다는 것'이 되겠죠.
(물론 음악의 즉흥 연주나 연기의 애드리브는 좀 다른 얘기고요.)


좀 더 설명하면, 최민수는 자신이 직접 피노키오란 노래를 만듭니다. 그리고 그때 지금 설명하는 예술적인 특별한 감각을 느낍니다. 즉, 창작할 때 느낀 거죠. 그리고 최민수는 창작자라는 특권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노래를 다시 부를 때도 비슷한 감각을 다시 느낄 수 있죠.
아마 애국가를 부를 때는 창작자의 특별한 감정을 느낄 수가 없을 겁니다.


연예인 집안에서 태어나서, 평생을 예술가로 자랐다는 최민수의 생각 짧음이 좀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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