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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너목들 13회에서 황달중 사건의 베일이 조금씩 풀리고 있습니다.
서대석 판사는 26년전에 자신의 판결이 잘못된 것을 알고는 황달중 아내(김병옥)의 부탁대로 그녀의 딸인 서도연 검사(이다희 분)을 키워주고 있었네요.
그것도 모르고 서검은 "악마가 옷을 바꿔 입는다고 천사가 되지는 않는다잖아요."라고 말합니다.

너목들의 이다희


그러고 보니 오늘 이다희의 옷들이 전부 원색이고 화려하더군요.
(원래도 그랬지만 오늘은 더 밝아 보이네요.)
혹시 절망전의 화려함인가요?

사실 황달중의 입장에서는 아주 억울합니다.
죄도 없이 26년동안, 자기 인생의 절반을 감옥에서 살아야했으니까요.
하지만 황달중 아내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또 달라집니다.
매일 술에, 폭력을 휘두르는 남편, 게다가 빚만 산더미인 인생에서 탈출구는 남편과 헤어지는 것뿐입니다.

 

너목들의 황달중

물론 해결책이 꼭 누명을 씌우는 것밖에 없느냐고 반박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누명을 씌운 자(황달중의 아내)와 죄를 저지르기는 했지만 그 죄에 대한 댓가가 너무나도 큰 자(황달중)으로 나뉘어 집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사실 황달중 사건은 너무 허술합니다.
술에 만취된 사람이 어떻게 왼손 하나만 남겨두고 신체를 훼손할 수 있겠습니까?
물론 술 취한 척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렇다면 왜 손 하나는 남겨 두었을까요?
아무리 26년 전이라고 하지만 우리나라 경찰력이 그렇게 허술했을까요?


그리고 황달중 사건은 민준국 사건과 별개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 수하의 아버지가 민준국의 아내를 어떻게 죽였는지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사건의 전개에 따라서 두 사건이 하나로 합일될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오늘 민준국은 뜬금없이 차변을 찾아가서 할 얘기가 있다고 합니다. (민준국이 처음부터 각목을 들고 있었고 또 난투극이 벌어지기는 했지만, 민준국의 얼굴표정은 아주 절박했습니다. 처음부터 피습이 목적은 아니었던 거죠.)

 

 

사실 차변은 민준국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사이입니다.
물론 차변이 장변을 지키려고 하지만, 민준국을 무죄로 풀려나게 해준 은인이기도 합니다.
민준국은 차변에게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할까요?
둘 사이에는 접점이 별로 없습니다. 있다면 오직 장변, 그리고 황달중뿐이죠.

 

그런데 민준국의 입장에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 민준국은 복수는 하고 싶은데 이미 공개 수배가 되었고, 게다가 왼손도 없는 상황입니다.
어떻게든 조력자가 필요한 상황이죠.
그런 상황에서 인간성 좋은 차변은 좋은 먹잇감으로 보입니다.
아마 자수하고 싶다거나 아니면 황달중에 대해서 무언가를 말하고 싶다면서 차변과의 연결끈을 만들려고 할 겁니다.

그런데 여기서 생각해야 할 게 바로 원래 경찰이었던 차변이 변호사가 된 이유입니다. 이미 여러번 약간씩 맛만 보여주었을 뿐 아직 제대로 설명된 적은 없죠.

 

그리고 사실 장변과 수하는 죄를 지은 상태입니다.

느닷없이 그 둘이 죄를 지은 상태라고 하니 이상한가요?

수하는 장변을 칼로 찔렀고(상해죄), 장변은 이를 덮고 결과적으로 민준국에게 누명을 씌웠습니다.

상해죄는 친고죄가 아닙니다.

피해자인 장변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수하는 형벌을 받아야 하는 입장입니다.

게다가 장변은 민준국의 범죄와는 별도로 그에게 누명을 씌웠습니다.(바로 황달중의 부인과 상황이 비슷해졌습니다.)

유일하게 그 자리에 있었지만 직접 목격하지 못한 차변에게, 민준국은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려는 게 아닐까요? 만약 이게 인정이 되면 민준국은 장변과 수하를 자신의 손아귀에 쥘 수 있게 됩니다.

 

사실 너목들이 2회 연장 방송이 되면서 스토리가 허술해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정말 제작진의 말대로 아직 풀어야 할 이야기들이 많이 남았네요.

내일은 또 어떤 내용이 나올지 기대됩니다.

14회 예고편이나 한번 더 보면서 아쉬움을 달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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