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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할배 제 5회에서 드디어 스트라스부르의 노트르담 대성당 내부가 공개됩니다.
너무 웅장하고 장엄한 모습이네요.
게다가 천주교 신자인 박근형에게는 이런 모습이 더 특별하게 다가오는 모양입니다. 성당 내부의 장식품 하나하나에 감동을 하고 촛불을 켜며 묵상을 하기도 합니다.

 

또한 아내에게 보여주기 위하여 십자가의 길(예수의 십자가 수난을 나타낸 14개 지점)을 14장의 사진 속에 담습니다.

 

박근형

박근형 할배의 아내는 암으로 인해서 수술까지 받은 상태였습니다.
지난 5년간 재발되지 않을까 한시도 마음 놓은 적이 없었다네요.
마침 올해까지 5년동안 재발이 되지 않았다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와이프의 문자를 받습니다.

박근형 할배는 이 시대의 진정한 로맨티스트같습니다. '센캐릭터'의 이미지이지만, 하루에 전화 20통씩이나 하는 다정다감한 남편, 중년의 로맨스가 무엇인지 잘 보여줍니다.


꽃할배들도 조금씩 변하네요.
백일섭 할배는 걸음이 조금 빨라졌고, 이순재 할배는 조금 느려졌습니다. 그렇게 서로 보폭이 맞으면 같이 동행하는 거지요.

 

내일 떠날 신구 할배를 위하여 근사한 환송식을 준비합니다.
하지만 음식 재료가 거의 없네요.
그걸 본 제작진이 놀리는 건가요? 이렇게 말합니다. "방송 나가면 1등 신랑감이라고 여자들이 무척 좋아할 거 같네요."
이서진이 욱하네요. "나 죽을 때까지 요리 안 할 거야."
지금 이순간의 이서진에게 한지민과 요리연구가 이혜정을 고르라고 하면, 두말할 필요도 없이 이혜정을 고르겠네요.
게다가 프랑스의 음식재료를 모르기에 제작진이 사온 채소를 의심하기까지 합니다.
장식용의 식물이 아니냐? 먹고 온몸에 마비가 오는 건 아닌가? 등

 

이서진

설상가상으로 슈쿠르트를 넣는 바람에 김치찌개에 너무 신 맛이 납니다.
이서진은 미친 듯이 스태프들의 방으로 뛰어가서는 음식물들을 마구 털어옵니다. 컵라면, 참치캔, 김치, 영덕게살장 등등

 

마침내 왕작가의 방에서 제일 비싼 육수까지 턴 이서진은 두 시간 후에 방문한 왕작가의 오빠에게 입에 침도 바르지 않고 거짓말을 하네요.
살기 위해서 점점 변하는 모습이 흥미롭습니다.

숙소안에서 이서진이 김치찌개를 만드는 사이에 숙소 밖에서는 신구와 백일섭 할배 사이에 짜파게티 만들기로 티격태격합니다.


신구 할배는 짜파게티를 끓이다가 물을 버리고 스프를 넣어야 된다는 정답을 말하는데, 백일섭 할배는 자꾸 아니라고 하네요.
할배들이 똥고집으로 한바탕할 만도 한데, 배려가 기본으로 장착된 신구 할배는 결코 필요 이상의 과한 반응을 하지 않습니다.
신구 할배같은 사람하고는 절대 싸울 일이 일어나지 않겠죠.

 

여행경비가 모자란 할배들은 스태프들에게 고스톱데이를 열자고 제안합니다. 실력이 있기에 자신만만했던 거죠.

연예계에 왼빼라고 소문난 이순재 할배와 박근형 할배가 대표주자로 나서고, 제작진측에서는 팀닥터이자 의사인 정현숙(강북삼성병원의 임상조교수)와 윤성용 촬영감독(이서진 담당 VJ)가 나섭니다.


제작진의 사기때문에 여행을 오게 된 이서진이 제작진의 카메라를 제일 많이 경계하네요.


경기 시작전, 신구 할배와 백일섭 할배가 정현숙에게 반강제로 술을 먹입니다. 음주 고스톱을 만들어서 쉽게 이기기 위해서죠.
헐, 하지만 '의대 나온 여자'는 타짜에 말술인가요, 첫판부터 싹쓸어버리네요.

그러다가 이순재 할배의 실력이 살아나고, 스태프들의 당황하기 시작하네요.
하지만 '의대 나온 여자'의 실력은 상상 초월입니다.

 

정현숙

쓰리고를 외쳤던 이순재 할배에게 오히려 독박을 씌워버립니다.
대단한 실력이네요.


패배가 쓰기도 할텐데, 인생의 쓴맛단맛을 모두 본 할배들은 개의치 않는 모습입니다.
그저 내일 헤어질 신구 할배 걱정, 신구 할배는 여행을 더 해야할 남은 할배들 건강 걱정에 여념이 없네요.

정말 건강이 최우선인 것 같습니다.


결국 다음날 신구할배는 유럽편을 중도하차하고, 아침 일찍 한국으로 귀국합니다.
하지만 그가 남긴 영상 편지가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하네요.
"이런 경험은 젊을때하는 게 좋을 거 같아. 경험하고 실수하고, 실수를 해봐야 고쳐지고 선택하고 그럴 수 있을 거 같아."

"우리는 실수한다는 것을 두려워하거든. 그런데 젊은이들은 실수를 자꾸만 경험하면서 개선이 되고 더 좋은 걸 찾을 수가 있어."
정말 신구 할배는 생각이 깊네요.

 

신구

 

한편, 개고생하는 이서진에게 드디어 한줄기 빛이 비춰집니다.
한지민이 스위스에서 화보 촬영을 위해 체류중이라는 소식이네요.
얼렁뚱땅 할배들을 팔아서 한지민을 만날 약속을 합니다.

그런데 이서진의 본심은 무엇일까요?

 

정말 할배들이 귀찮아서 한지민에게 다만 두세시간만이라도 맡기려는 걸까요?

아니면 할배들을 핑계삼아 한지민을 만나려고 하는 걸까요?

예전에 이순재 할배앞에서 같이 일하는 여배우들 중에서 한지민이 가장 착하다고 말한 적이 있는 이서진입니다. 내심 마음이 있다는 뜻이죠.

제가 보기에는 카메라 때문에 전자를 말했지만, 아마 본심은 후자가 아닐까 합니다.

 

그런데 백일섭 할배가 한지민에게 굴욕을 안기네요.
"한지민이 누구야? 남자야 여자야?"
역시 백일섭 할배, 대단!

헐, 천하의 한지민에게 남자?
이산에 같이 출연했던 이순재 할배가 옆에서 웃네요.

그런데 레스토랑에 점심을 하다가 그만 일정이 꼬여버렸습니다.
결국 스트라스부스를 출발하여 스위스의 바젤에 도착하지만 약속했던 한지민은 나오지 않습니다.
기대했던 한지민과의 만남이 불발되자 이서진은 완전 패닉에 빠져 멘붕이 되어 버립니다.
스위스는 프랑스와 달리 유로를 쓸 수 있는 곳이 거의 없고, 환전소까지 잘 보이지 않습니다. 결국 5화는 이렇게 끝납니다.
과연 이서진은 이 난관을 어떻게 돌파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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