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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나이가 많이들면 남자들도 수다가 즐거운 모양입니다. 꽃보다할배의 출연진과 제작진은 성공리에 마친 유럽 여행의 뒷풀이를 위해서 술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물론 나영석 피디는 이서진을 낚기 위해서 이 자리를 준비했고요.
스케줄이 바쁜 이순재 할배가 먼저 자리에 뜨자, 신구 할배가 이순재 성대모사까지 하면서 뒷담화를 하기에 바쁩니다.

 

신구

 

그렇게 신나게 뒷담화를 하던 신구 할배가 그만 이서진을 '안내하는 사람'이라고 부르고, 이서진이 그것을 꼬집어 말하자 민망해 하네요.

어쨌든 이 자리에서 낚인 이서진은 꼼짝없이 대만 여행도 따라가게 생겼습니다. 그런데 그의 성실한 성격을 나타내듯이 이미 도착하기도 전에 대만의 무더위와 장마철까지 조사를 끝마쳤네요.

 

 

이서진

 

이순재 할배는 이틀 뒤에 합류하기로 했고, 신구, 박근형, 백일섭 세 할배만이 먼저 공항에 도착해서 기다립니다. 그런데 막내이자 짐꾼이 이서진이 도착하지 않네요. 제일 늦게 도착한 백일섭 할배가 이렇게 양심선언을 합니다.
"내가 늦었는데 할 말이 없지, 뭐."

 

 

백일섭


성실한 짐꾼인 이서진이 왜 늦게 오는 걸까요?
사실 이것은 나피디가 일부러 시켜서 그런 겁니다. 이서진을 하루 늦게 합류시키고, 할배 세명들이 과연 무사히 현지 숙소를 찾아가고 하루 정도는 세명이서 여행을 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였습니다.
(나PD 정말 대단하네요. 그의 눈에는 다 늙은 할배들도 별로 상관없는 모양입니다. 사실 카메라맨들과 스태프들이 항상 같이 대동하니, 큰 사고가 날 가능성이 거의 없긴 하죠.)

 

역시 늙은 생강이 맵다고 했던가요. 이런 몰래 카메라(몰카) 수준의 황당한 말을 여행 당일날 들어도 할배들은 크게 당황하지 않네요. 신구 할배가 나서서 가이드 역할을 하고 박근형 할배가 도우미 역할을, 백일섭 할배는 짐꾼 역할을 자처합니다.

 

 

신구

사실 신구할배가 바짝 긴장해서 웃음기도 사라지고 다리를 떨기도 합니다. 그래도 큰 문제없이 공항에서 숙소 근처의 지하철 역까지는 도착했네요. 그런데 마지막 관문(지하철역 출구 방향)을 사소한 실수로 잘못 나오는 바람에 길을 빙빙 돌아야 했습니다. 결국 그렇게 해서 백일섭 할배가 걱정하던 방송분량까지 채워놓네요.

이와중에 신구할배는 문법까지 완벽한 영어실력을 뽐냅니다. 반면에 영문과 출신인 백일섭 할배는 입도 뻥긋 못하고 가만히 있네요. 하지만 신구 할배의 인터뷰처럼 백일섭 할배 역시 '막상 닥치면' 하게 되겠죠.

 

 

신구

 

첫날 숙소는 제작진이 미리 정해 놓은 곳인데, 아마 나피디의 개인적인 취향이 많이 반영되었는지, 또 하얀 집이네요.
좀 우락부락하게 생겼지만, 속에는 소녀감성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이서진과 할배를 괴롭히는 악마본능도 같이 존재하고요.

이번 여행 당일날 아침까지 이서진의 합류가 하루 늦어진다는 사실을 감추어서 할배들을 멘붕에 빠뜨린 나피디의 다음 활약상이 무엇인지 정말 궁금해지네요. 

(그의 정도를 넘어서지 않는 이서진과 꽃할배 괴롭히기가 어느 정도까지 진행될지도 꽃보다할배 대만여행편의 중요 관람 포인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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