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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게스트는 장진과 김슬기, 박건형, 김연우였습니다. 그런데 게스트들끼리 이렇게 서로 치열하게 폭로했던 적은 처음이었던 거 같습니다. 오늘 장진은 대놓고 자기 배우인 박건형과 김슬기에 독설과 돌직구를 날리네요.

 

아마 예능감없는 박건형과 김슬기를 위해서 장진이 총대를 맨 거 같습니다. 때때로 자기 배우를 너무 뭉개는 면이 없지 않았지만, 오늘 라스 출연이 처음이라는 박건형의 말처럼, 장진의 그런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 디셈버 팀은 죽을 쑤었을 거 같네요(박건형 국수배우).

 

솔직히 장진이 SNL 코리아에 출연하고는 있지만 그의 직업은 영화 감독이자 공연 연출가입니다. 따라서 일부러 자신의 이미지를 좋게 메이킹할 필요는 없죠. 따라서 오늘 방송처럼 스스로 망가질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외에도 장동건, 전지현, 이나영, 이정재 등과의 섭외 에피소드는 재미있네요. 톱스타들이 거절하는 대본에 더 정중하게 거절한다는 이야기는 전혀 의외였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거절하는 미안함에 더욱더 그런 거 같습니다.

 

그리고 장전의 지론은 멋졌습니다.
"배우나 감독이나 죽기전에 딱 한작품만 남기면 된다."
그가 작품을 얼마나 진지하게 생각하는지 알 거 같네요.

 

 

그리고 박건형은 의외의 의협심을 보여줍니다. 지하철역에서 성추행범을 잡았는데, 피해자 여성의 오빠가 경찰서로 들어와서, 목격자로 같이 조서를 꾸미고 있는 박건형을 성추행범으로 오해를 한 겁니다.
그리고 그 후에는 피의자의뺨을 치는 바람에 피의자를 제대로 처벌하지 못했다는 슬픈 이야기네요.


그런데 박건형은 의외로 남의 이야기를 잘 믿는 팔랑귀같습니다.
졸음 운전을 이기려면 바지를 벗어야 한다는 선배의 말을 믿고 그대로 하다가 접촉 사고를 내고 맙니다. 그러자 상대 운전사가 하의가 알몸인 박건형을 보고는 놀라서 그대로 자리를 피하고 말았습니다.
이런 일은 운이 좋게 끝났지만, 만약에 차에서 끌려 내려왔으면 나체로 개망신을 당했을 뻔했네요.

 

 

오늘 주인공은 전혀 의외로 김슬기였습니다.
국민 욕동생인 김슬기의 실제 성격이 굉장히 얌전하다니, 전혀 의외네요.
게다가 1학년때 장진 감독에게 발탁되던 이야기(학비 벌게 해줄께)에 순간 울컥하는 모습을 보고, 내면이 굉장히 순수한 사람으보 보여졌습니다. 그런 사람이 찰진 욕 연기때문에 그런 역할만 하는 것이 오히려 안쓰러워지네요.

 

김슬기의 이상형은 굉장히 복잡합니다.
조정석같은 외모, 즉 눈빛이 살아있는 사람에, 유세윤처럼 재미있고, 유준상처럼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사람이어야 합니다. 윤종신의 말처럼 그런 사람은 거의 없죠.
아마 김슬기는 아직 연애를 한번도 해보지 못한 거 같습니다. 남자친구를 사귀어 보지 않았으니, 이런 동화속의 왕자같은 캐릭터를 꿈꾸는 거죠.

 

 

그런데 이런 김슬기의 성격이나 이상형보다 더 충격적이었던 것은 김슬기의 노래였습니다(자우림의 샤이닝). 독특한 음색에, 맑고 청아한 목소리까지, 보통 실력이 아니었네요. 김슬기가 오늘 별로 말은 없었지만, 그녀의 새로운 모습들을 시청자들에게 알린, 진정한 주인공이었던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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