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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117회에 김성주가 출연해서 자신의 아버지와 집안이야기 등을 했습니다.
고등학교 유도선수 출신에다가 불량서클의 리더였다는 김성주의 아버지가 갑자기 신학교에 입학해서 목회자의 길(목사)을 걷습니다. 무언가 깨달음을 얻었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농민운동을 하면서, 항상 주위의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줍니다. 그래서 김성주의 집안은 가난했던 반면에, 아버지 김창경 목사의 바깥 평판은 무척 좋습니다.

 


팔이 부러진 어머니의 가사일도 돕지 않았다는 점에서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남들을 돕는다는 훌륭한 정신을 가진 사람같네요.
기독교가 여러가지로 비판을 많이 받지만, 그래도 이런 훌륭한 목사가 있기 때문에 여전히 제일 큰 종교중의 하나인 거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김성주의 집안은 아주 전형적인 한국 가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가부장적이고 엄격한 아버지와, 자애롭고 헌신하는 어머니.
어머니는 겨울철 추운 날씨에도 아들을 위해 중고 냉장고를 물청소를 했네요. 아들인 김성주는 어머니를 위하여 21살에 처음으로 택시를 타봅니다.

 


아마 김성주는 어머니의 고생 등을 보면서, 아버지에 대한 원망이 커졌을 거 같습니다.
(바깥일하는 것의 반만큼이라도 가족들에게도 잘 하시지... 하는 안타까움이 남네요.)

 

그런 강인한 아버지는 김성주가 학력고사를 치러 갈때나 군대의 훈련소로 입대할 때도 조금도 변하지 않습니다. 다만 먼저 버스에 탄 김성주가 창밖으로 자신을 찾으려고 기웃뚱거리는 아버지의 모습에서, 아버지의 사랑을 약간이나마 찾을 수 있었네요.

 

 

그런 김성주의 아버지가 파킨슨 병에 걸렸습니다. 할머니 역시 비슷한 병으로 세상을 떴으니, 가족력이 아닌가 하고 김성주는 아주 불안해합니다. 아버지의 생이 얼마 남지 않은 거 같은 생각에 김성주는 눈물과 폭풍 오열을 합니다.
그래도 아주 늦은 것은 아니어서, 다행이네요.

 

김성주의 아버지도 딸과 며느리들에게는 대화도 하고 '사랑한다'는 말도 하지만, 유독 아들인 김성주에게만은 그러지 못합니다. 아마 40여년간 그렇게 살아온 부자간이어서 그런거겠죠.
김성주 아버지는 70이 넘었습니다. 하루 아침에 자신의 습관을 바꾸기는 힘들죠. 아무래도 아들이고 이제 겨우 40살이 넘은 김성주가 아버지에게 먼저 다가가야 할 거 같습니다.

 


자신의 아버지인데 쪽팔릴 것도 없고, 어색함도 그냥 넘기면 그만이니까요.

그 다음으로 김성주가 자신의 MBC 입사 합격 전후의 이야기를 합니다.
처음에 케이블 TV의 스포츠 중계를 했는데, 회사가 부도나는 바람에 1년에 1,000번의 경기를 중계할 정도로 일에 시달렸네요.

어떻게든 회사를 살릴려는 김성주와 그 동료들의 눈물겨운 투쟁기였습니다. 다행히 김성주는 MBC에 합격했지만, 나머지 동료들은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그렇다면 김성주의 배신일까요? 그렇지는 않은 거 같네요. 부도난 회사를 위해서 최저 생계비만으로 1년을 일했던 노력을 오히려 칭송받아야 하겠죠.)

 

1999년 무렵의 김성주는 방송을 정글로 표현하고, 방송계를 떠날 생각까지 합니다.

 

하지만 그런 경험덕분에 김성주는 굉장히 많은 경험을 가진 중계 캐스터 겸 아나운서가 됩니다. 2002년 월드컵에서 깜짝 캐스터로 발탁받은 것도 그런 능력이 있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차범근과 함께 중계를 하면서 홈런을 칩니다. 스페인 대 아일랜드 축구 경기에서 시청률이 30% 이상이 나온 성공을 했고, 결국 3,4위전 한국 대 터키전 중계 기회까지 얻게 되니까요.

 

놀라운 사실은 김성주가 김제동에게 2006년에 중계와 해설을 제안했다는 사실입니다. 결국 김제동이 거절을 한 모양이네요.
아마 다음주에는 김성주의 프리랜스 선언과 아내 진수정과 아이들 이야기를 할 거 같은데, 다음 주도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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