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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이 수능 성적이 발표된 고3 수험생들을 위하여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사실 무도의 이런 행동이 정말 고맙게 느껴지네요.
원래 고3들의 수험 지옥은 어른들이 만들어낸 잘못된 현상인데, 아무도 그것을 고치려고 나서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른들이 청소년들의 고통에 나 몰라라 하는 형국이죠.

일개 예능일 뿐인 무도 역시 그런 현상을 고칠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청소년들의 고민이라도 듣고 조그마한 충고라도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정신이 굉장히 좋게 보입니다.

 

 

게다가 무한도전 멤버들은 먼저 성적이 이 세상의 모든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자신들의 몸을 통해서 보여줍니다. 정준하는 4수를 했고, 박명수는 3수를 했습니다. 사실 자랑꺼리가 아니죠.
다만 현재 생각보다 낮은 점수로 괴로워할 수험생들을 위하여, 자기를 희생하는 모습입니다.

 

참고로 유재석은 학벌(학력) 또한 별거 아닙니다. 서울예술대학교 방송연예학과 중퇴이고, 정형돈은 인덕대학교 방송연예학과, 노홍철은 홍익대학교 기계정보공학, 하하는 대진대학교 대학원, 길은 과천외국어고등학교 출신일 뿐입니다. 대부분이 명문대가 아니고, 게다가 길은 고졸이네요. 하지만 지금 각자 음악이나 예능등으로 잘 살고 있습니다.
아마 무도 멤버들은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청춘들에게 힘을 내라고 응원을 한 것이죠.

 

(특히 박명수의 삼수 이야기는 유재석도 모르던 이야기였습니다. 힘든 청춘을 위하여 자신의 아픈 과거까지 그대로 이야기를 하네요.)

 

또한 길의 가정사 고백은 눈물없이는 들을 수가 없는 이야기였습니다.
"어릴 적에 부모님이 없는 거처럼 자랐다.
여섯 식구가 지하 단칸방에 살았는데, 공부하라는 이야기를 해주는 사람이 없었다
세상에 분노밖에 없었다.
초등학교 5학년때 아버지가 쓰러진 이후에, 엄마는 아버지를 걷게 하겠다는 일념만을 가졌다.
가족들이 모여서 반도체 칩 줍는 부업을 했는데, 온갖 쓰레기가 다 나왔다.
하지만 수능이 끝나고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지금 엄마의 잔소리가 지겨운 수험생들은 오히려 과분할 정도의 암울한 과거네요. 길의 과거 이야기를 들으면서 엄마의 잔소리가 듣기 싫은 소리가 아니라, 자신을 걱정해주기 때문에 나오는 소리란 것을 깨닫게 됩니다.
모두들 눈물을 흘리네요.


게다가 유재석의 명언(어록)도 아주 좋았습니다.
대학에 들어가서 인기를 많이 얻는 방법에 대한 답변에 유재석은 이렇게 대답합니니다.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으려면 내가 좋아해야 친구들을 그 친구들도 나를 좋아하게 된다.
잠을 많이 자면 잠이 늘고, 욕을 많이 하면 욕이 늘고, 밥을 많이 먹으면 밥이 는다.
내가 친구들에게 다가가서 한마디를 하고, 그리고 친구들에게 웃음을 주는 사람이 사랑받는 사람이 된다."

 

 

정말 대학 신입생이 되는 청춘들이 꼭 들었으면 하는 좋은 이야기입니다. 게다가 유재석의 경험담에서 나온 이야기이기에, 결코 가볍지도 않습니다.

 

오늘 박연경 아나운서 등도 나왔지만, 유재석의 좋은 충고가 한동안 머리를 떠나지 않았네요.

그리고 무도는 지난해의 못친소 페스티벌에 이어서 쓸친소 페스티벌을 엽니다. (쓸친소 뜻, 쓸쓸한 연말을 보내는 친구를 소개합니다.)
유재석이 옵션 동생으로 데프콘을 초대하기 위하여 직접 집으로 방문하네요. 데프콘의 집이 정말 촬영 명소인 거 같습니다. 무한도전뿐만 아니라, 나혼자산다와 1박2일에까지 공개가 된 집이니까요.

 

 

데프콘의 집에서 유재석의 굉장히 성실한 면을 발견하게 됩니다. 나혼자산다도 직접 다 모니터링을 하네요. 그래서 데프콘이 권한 정형돈이 누웠던 소파 자리는 사양합니다.

유재석은 김제동, 김영철, 지상렬 등을 초대할 모양인데, 다음주의 쓸친소 역시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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