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21회에서 이기자부대의 마지막 촬영이 방송되었습니다. 방송 말미에는 김태우와 씨크릿의 위문공연이 펼쳐졌습니다. 먼저 이기자부대 출신인 김태우가 '하이하이'와 '사랑비'등 자신의 히트곡을 열창합니다. 그런데 군인들은 마지못해서 박수를 치고 영혼없는 호응만 할 뿐, 김태우의 가창력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네요. 새벽부터 생목으로 열창한 김태우의 굴욕입니다. 그런데 이런 미적지근한 군인들의 태도가 뒤이어 등장한 씨크릿에게 백팔십도로 바뀌었습니다. 마치 종교행사장을 방불할 정도로 열광의 도가니로 변하네요. 씨스타의 기브잇투미에 맞추어 떼창을 부릅니다. 흡사 광신도들 같네요. 정말 군통령 씨스타다운 위엄입니다. 급기야 당직근무자 박상윤 일병의 근무지이탈까지 나옵니다. 바로 영창가야 하는 게 아닌지 모르..
진짜사나이 20회 이기자부대 이야기가 계속되었습니다. 수색대원이 되는 훈련을 마친 서경석과 류수영 등은 자대에 배치받습니다. 거기서 정세교 분대장과 김동영 병장, 권순성 상병의 몰래 카메라에 잔뜩 가슴을 졸이고, 손진영은 눈물까지 글썽거립니다. (아마 마지막날에 당한 걸 그대로 돌려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기자부대 자대에서의 첫 훈련은 전투수영이었습니다. 호주 물개 샘 해밍턴의 뛰어난 활약으로 2조가 승리하고, 선물을 받습니다. 1조는 아이스크림 달랑 하나이지만, 2조에게는 찰옥수수와 토마토, 감자와 아이스크림까지 받습니다. 그래도 사이좋게 나눠 먹네요. 오늘의 수영왕은 샘 해밍턴이지만, 병사들의 관심은 부대의 막내인 김형근 이병에게 집중됩니다. 특히 장혁과 박형식은 하나밖에 없는 김형근을 마치 친아우..
진짜사나이 지난 방송에서 샘 해밍턴은 아내의 생일날 입소하게 되어서 무척 미안해 했습니다. 결국 생일날 홀로 지내야 하는 아내를 위해서, 샘 해밍턴은 악착같이 훈련에 임해 전화 통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불과 10분간의 전화통화 시간, 게다가 다른 대원들과 나눠 써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샘 해밍턴은 아내와 충분한 통화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겨우 "미안하다" 란 한마디와 몇 마디가 다였죠. 샘뿐만 아니라 다른 대원들 또한 짧은 시간 동안 부모님께 전화해 밝은 목소리로 안부를 전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제 눈에는 확실히 다른 것이 보이더군요. 일반 병사들이 병역이라는 의무를 위해서 그런 고난을 참고 견딘다면, 샘 해밍턴과 다른 연예인들은 방송을 위해서, 더 엄밀하게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