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365회에 이병준, 라미란, 김기방, 최우식이 게스트로 나왔습니다. '거지 내시 몸종 그리고 변태'라는 제목부터 좀 복잡하듯이 서로 연관성이 별로 없는 조합이네요. 명품 조연 특집도 될 수 없고, 라이징 스타 특집도 될 수 없었으니까요. 그래도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열정적이라는 공통점은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이 극중에서 매우 다양한 역할을 하는데 반해, 오늘 모습이 진짜 모습이었던 거 같네요. 특히 이병준은 좀 근엄한 편인 거 같습니다. 차라리 그와 연배가 비슷한 남녀 명품 조연 배우들과 함께 나왔더라면 좀 더 낫지 않았을까 싶네요. 라미란의 경우는 색다른 매력이 넘쳤습니다. 야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것뿐만 아니라 노래 실력 역시 무척 좋더군요.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던 모습과는 많이 달랐습니..
라디오스타 363회 신수형 2탄(추신수 2부) 방송 즉흥 대답이 추신수의 무의식을 보는 것처럼 흥미로웠습니다. 추신수는 막내딸보다 와이프를 선택했고, 류현진보다 이대호를 선택했습니다. 상당히 어려운 질문인데, 인생을 같이 할 사람이 와이프라는 추신수의 이유나, 어릴 적 친구이고 어려운 형편에서 야구를 했던 개인사를 잘 아는 이대호를 선택한 추신수의 마음에는 일리가 있어 보입니다. 그런데 오늘 중요한 점이 추신수가 류현진의 약점을 알고 있다고 한 점입니다. 이전에 두 사람의 대결에서 추신수는 포볼 하나만 얻고 나머지는 진루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오늘 그가 말했던 대로 좌타자인 자신에게 류현진이 체인지업을 던져서 내야 안타로 허무하게 끝나고 말기도 했죠. 그런데 그동안 추신수는 류현진의 약점을 파악한 것으..
라디오스타 362회가 오랜만에 단독 게스트를 맞았네요. 바로 메어저리그 추신수였습니다. 이제 단독 토크쇼가 힐링캠프밖에 남지 않았는데, 이렇게 라스가 단독으로 치고 들어오네요. 게다가 분량이 2회분이나 됩니다. 이경규가 긴장을 좀 해야 할 거 같네요. 오늘 추신수가 FA 계약과 메어저리그에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많이 풀어놓았습니다. 우선 5% 커미션을 받는 스캇 보라스의 역할이네요. 메어저리그와의 두뇌 플레이나 언론플레이를 보면 정말 그만한 값어치를 하는 에이전트인 거 같네요.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협상술의 대가죠. 보라스는 추신수(를 비롯하여 그의 고객들인 선수들)에게 가급적 언론과의 인터뷰를 자제시킵니다. 그리고 시의적절하게 선수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언론플레이를 하네요. 물론 이것에 속은 메이저리..
라디오스타 360회가 사투리 특집이네요. 경상도를 대표하는 하일(로버트 할리), 전라도의 김경호, 달샤벳 수빈, 충청도의 김성주가 게스트로 나왔습니다. 강원도나 제주도가 없는 점이 아쉽네요. 비록 MC로 김국진이 있다고는 하지만, 게스트로 나오는 것과는 차이가 크죠. 김성주가 약 30분간 지각을 했는데, 그러자 김구라가 독설을 뿌립니다. "이러다가 또 추락할 수 있다." 맨 먼저 폭로되는 것은 김성주와 윤종신의 흑역사입니다. 김성주가 프리랜서를 선언하고 명절 선물까지 담당 PD에게 주었는데, PD가 선물을 받고 해고 통보를 했네요. 게다가 그 피디가 김성주의 동기였다는 점이 더 큰 충격이네요. 아마 담당 피디 역시 시청률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런 선택을 한 거겠죠. 윤종신 역시 슈퍼스타K 시즌 4에서 하..
라디오스타 359회 크리스마스 특집에 윤성호, 조세호, 홍진영, 박재범, 슬리피가 출연했습니다. 게스트가 5명이나 되니, 북쩍거리면서 정신이 없네요. 슬리피와 박재범은 말을 걸지 않으면 대답을 못할 정도로 거의 통편집되었네요. 차라리 따로 나오는 게 더 나았을 거 같습니다. 윤성호와 조세호가 김구라의 흑역사를 폭로합니다. 김구라 개그가 어떤 것이냐 했더니, 그냥 돈빌린 사람에게 마늘을 먹인 가학성 개그네요. 김구라는 이것을 음해, 조작, 마타도어라고 변명하다가 마지막에야 사실이라고 인정을 합니다. (박재범 회사 아티스트 그레이, 노래 위험해) 오늘 윤성호가 홍진영을 처음 만나거 같은데, 갑자기 한번 안아보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완전히 푹 빠진 거 같습니다. 하지만 홍진영은 정작 슬리피에게 관심이 있네요...
라디오스타 게스트는 장진과 김슬기, 박건형, 김연우였습니다. 그런데 게스트들끼리 이렇게 서로 치열하게 폭로했던 적은 처음이었던 거 같습니다. 오늘 장진은 대놓고 자기 배우인 박건형과 김슬기에 독설과 돌직구를 날리네요. 아마 예능감없는 박건형과 김슬기를 위해서 장진이 총대를 맨 거 같습니다. 때때로 자기 배우를 너무 뭉개는 면이 없지 않았지만, 오늘 라스 출연이 처음이라는 박건형의 말처럼, 장진의 그런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 디셈버 팀은 죽을 쑤었을 거 같네요(박건형 국수배우). 솔직히 장진이 SNL 코리아에 출연하고는 있지만 그의 직업은 영화 감독이자 공연 연출가입니다. 따라서 일부러 자신의 이미지를 좋게 메이킹할 필요는 없죠. 따라서 오늘 방송처럼 스스로 망가질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외에도 장..
라디오스타에 윤도현과 박정현, 바비킴, 이루마가 출연했습니다. 윤도현과 박정현은 합동 공연 홍보로, 바비킴과 이루마는 각각 다른 공연 홍보로 나왔네요. 그런 목적때문인지 초반부터 윤도현과 바비킴 사이에 불꽃튀는 접전이 펼쳐졌습니다. 차라리 바비킴과 함께 공연을 펼치는 박완규나 이정, 알리중의 한명이 출연해서 2대 2 매치가 되어도 재미있을 뻔 했습니다. MC들이 서로 약을 올리면서 각자의 이야기와 음악을 전부 다 쏙 빼먹어서 시청자들에게 보여주는 거죠. 그리고 홍보에 열을 올린 가수들에게 마지막에 말해 줍니다. "오늘 잘 봤습니다. 그런데 다 봤으니까, 여러분의 공연에는 갈 필요가 없겠네요." 이때 가수들의 황당한 얼굴이란, 상상만 해도 재미있네요. 물론 TV에서 보는 것과 현장에서 직접 보는 것이 다르..
라디오스타에 최민수, 산들, 효린, 언터쳐블의 슬리피가 출연했습니다. 고향이 부산인 B1A4의 산들이 의외로 충청도 사투리를 잘하네요. 응답하라 1994 오디션을 봤는데, 단순히 경상도 사투리로만 응시를 했네요. 빙그레 대신에 산들이 나왔다면 어떤 모양이었을지, 궁금하네요. 최민수가 명언(어록)이라고 몇가지를 던집니다. 김구라를 불량식품에 비유하고, 라스를 시궁창이라고 말하네요. 그러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들(세상 사람들)은 불량식품 안 먹었냐?" 그런데 김구라가 단순히 불량식품일까요? 아니면 부패한 식품일까요? 그리고 그 판단 기준은 누가 내려야 할까요? 최민수의 생각 짧음이 드러나는 대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도 이런 말은 그나마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재벌들이 돈을 버는 건 감동이 없다...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정준, 김유미, 양배추 조세호, 나비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양배추가 상추를 무지막지하게 디스를 하네요. "내가 유일한 채소 관련 연예인이다. 상추는 더 이상 언급할 수 없다." 아마 연예 병사 마사지 사건때 자신의 이름과 상추가 혼동되어서 더 이런 태도를 보이는 거 같습니다. 그런데 이제까지 양배추가 콩트 위주의 개그맨인 줄 알았는데, 의외로 에피소드와 입담 개그맨이라고 스스로 주장하고, 또한 그것을 일부 증명했습니다. 양배추에게서 의외의 재미가 나왔으니까요. 최홍만의 성대모사나 더원의 아시나요 모창, JK김동욱의 조율까지 오늘 조세호는 큰 웃음을 주었습니다. 게다가 나비의 트림을 살리고, 김유미와 액션 연기를 하다가 김유미를 빵 터트리고 맙니다. 얼굴만봐도 웃길 정도니까요. 그외에..
라디오스타에 이봉원과 김신영, 케이윌, 일반인 한재권 로봇 박사가 나왔습니다. 한재권이 사는 동네가 의왕시 청계천이네요. 훈남인데다가 성격 또한 좋아 보입니다. 그런데 집안 역시 잘 사는 모양입니다. 김구라가 한눈에 알아본 고가의 시계 브랜드나 김구라가 더치식이라고 아는 척하다가 한재원이 '차가운 물'로 한다고 지적을 했죠. 김구라의 얕은 지식이 정말 식자층, 교양인 앞에서는 그대로 탄로나고 마네요. 김구라가 오늘 제대로 굴욕을 당하네요. 한재권에게도 굴욕을 당하더니, 일명 도끼손 답게 케이윌의 수집품을 떨어뜨려서 파손하고 맙니다. 케이윌이 제대로 분노하네요. 보통 이런 사람들은 자신의 애장품들을 애지중지하는데, 그 취향을 존중해서 소중하게 다뤄줘야죠. 오늘 김신영 역시 의외의 취미를 선보였습니다. 호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