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식 상팔자 39회 주제는 바로 학원 문제였습니다. 사교육에 찌든 아이들이기에 아마 대부분이 학원 가는 것을 반대할 거라고 예상했는데, 전혀 뜻밖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거의 대부분이 학원을 가야 한다고 대답했네요. 아마 어른들과 사회의 세뇌 교육이 훌륭하게 효과를 거둔 거 같습니다. 아이들마저 스스로 학원에 가지 않으면 이 경쟁 사회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가졌으니까요. 충격적인 사실은 권영하가 말한 연애학원입니다. 바로 썸남썸녀의 연애 비법을 전수해 주는 학원인데, 정말 별의별 학원들이 다 있네요. 연애조차도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고 학원 수업을 들어야 한다니, 한국인들이 점점 수동적이 되어가는 것은 아닌가 불안할 정도입니다. 아마 십대 시절의 대부분을 학원에서 보내야 하는 우리들의 폐해같습니..
아빠어디가 58회가 방송되었습니다. 아직 첫여행이어서 그런지 아빠들의 모습이 많이 나오네요. 김진표의 생선 손질이나 안정환의 불피우기 등이 분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합니다. 아마 아이들이 첫 여행에 대한 생소함때문에 울거나 별로 활동적이지 못해서 이렇게라도 분량을 메운 거 같네요. (혹은 기존의 한번 여행에 2회분 방송 분량을 이번에는 2.5회로 늘여야 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고요. 지난주는 여행을 가지 못하고 각 가정 소개만 했으니까요.) 어쨌든 아이들은 물물교환에 나섭니다. 윤후가 대장답게 아이들을 잘 이끄네요. 그것도 막무가내식으로 아이들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솔선수범을 합니다. 이러니 아이들도 잘 따를 수밖에요. 물론 윤후 역시 아직 어린아이여서 모든 것을 다 아는 것은 아닙니다. 달걀을 잘..
더지니어스 10회의 메인 매치는 빅딜 게임이었습니다. 이 게임을 위해서 게스트로 슈쥬(슈퍼주니어)의 신동, 규현, 성민, 은혁을 섭외했네요. 게스트들의 힘이 커질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게임을 움직인 것은 임요환이었습니다. 그것도 안 좋은 쪽으로... 그것보다 먼저 이번 더지니어스 시즌2의 플레이어 역량이 시즌1보다 확연히 떨어지는 상징적인 장면이 있습니다. 바로 은지원의 말이었죠. "지난 번에 인턴한테 발린 거 생각하면..." 바로 인턴이었던 최정문에게 은지원과 조유영이 동시에 몰려서 공포에 떨었던 것이죠. 이 장면이 바로 시즌 1과 시즌 2 플레이어들의 역량 차이를 보여주는 거 같습니다. 사실 지금 탑4가 이상민, 유정현, 임요환, 은지원인데, 시즌1이라면 대부분이 초반에 탈락했어야 할 멤버들이죠. ..
나혼자산다 42회에서 제일 웃겼던 사람은 김광규와 노홍철이었습니다. 김광규는 배우 경력은 오래되었지만 가수로서는 신인이죠. 음악중심 피디를 찾아가서 신인처럼 인사를 합니다. (트로트 제목은 열려라 참깨) 음악중심 피디 이름이 민철기인데, 예능을 좀 아네요. 김광규에게 서슴없이 돌직구를 던집니다. "힘드시겠네요. 나이 드셔서..." 예능 고수인 김광규가 헛웃음만 웃는 상황이죠. 결혼했냐고 반격을 했지만, 당당하게 결혼했다는 대답만 답고 다시 버로우하게 됩니다. 불쌍한 김광규... 김광규는 드라이 리허설도 하고, 동료 가수들에게 인사도 하러 다닙니다. 그런데 오늘 노홍철이 명언(어록)을 남기네요. "걸그룹도 노출을 많이 한다. 김광규 회원님도 노출을 해야지." 김광규의 노출은 바로 대머리였습니다. 노홍철이 ..
해피투게더 337회에 송은이, 정준하, 공형진, 자밀라, 김성규가 나왔습니다. 급노화 특집인데 별로 좋지 않은 이름인데도, 다들 별로 기분나쁘지 않게 흔쾌히 출연을 했네요. 특히 자밀라의 경우 2년전에 대인기피증까지 생길 정도로 논란이 컸었는데, 이제는 그런 상처가 많이 아문 모양입니다. 이번 해투의 주제는 자연스럽게 노화와 다이어트로 연결이 되었습니다. 대부분이 지나친 다이어트가 얼굴에 주름을 만들면서 사람이 늙어 보이게 만드니까요. 하지만 살빼는 방법은 각양각색이었습니다. 자밀라의 경우는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워서라는 어이없는 이유네요. 두바이에서 남친을 사귀었는데, 그 남친에 대한 스트레스로 살이 저절로 빠진 겁니다. 아마 대부분이 이런 식의 다이어트는 하고 싶지 않을 겁니다(자밀라 근황). 또하나 ..
라디오스타 365회에 이병준, 라미란, 김기방, 최우식이 게스트로 나왔습니다. '거지 내시 몸종 그리고 변태'라는 제목부터 좀 복잡하듯이 서로 연관성이 별로 없는 조합이네요. 명품 조연 특집도 될 수 없고, 라이징 스타 특집도 될 수 없었으니까요. 그래도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열정적이라는 공통점은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이 극중에서 매우 다양한 역할을 하는데 반해, 오늘 모습이 진짜 모습이었던 거 같네요. 특히 이병준은 좀 근엄한 편인 거 같습니다. 차라리 그와 연배가 비슷한 남녀 명품 조연 배우들과 함께 나왔더라면 좀 더 낫지 않았을까 싶네요. 라미란의 경우는 색다른 매력이 넘쳤습니다. 야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것뿐만 아니라 노래 실력 역시 무척 좋더군요.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던 모습과는 많이 달랐습니..
우리동네 예체능 43회 농구의 마지막경기가 끝났네요.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특히 더 좋은 거 같습니다. 최강창민을 응원하러 유노윤호가 왔는데, 패배로 끝났으면 크게 실망했을 겁니다. 서울팀의 전력이 만만치가 않네요. 특히 속공 플레이에 능한 젊은 팀이고, 선수들 전원이 고른 기량을 갖고 있습니다. 최인선 감독이 그토록 만들고자 했던 팀을 예체능은 상대팀으로 만나고 말았네요. 그중에서도 에이스는 7번이었습니다. 돌파와 개인기뿐만 아니라 3점슛까지 전천후 실력을 갖고 있습니다. 여자 선수인 유승희(이름)와 26번 역시 3점슛을 성공시킬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비록 예체능팀이 센터로 줄리엔강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상대의 외곽슛이 터지면 수비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게 되죠. 그런 서울팀을 대항해서 예체..
힐링캠프에 강신주 철학박사가 출연했습니다. 평소에 힐링을 싫어했던 사람으로서는 의외의 출연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마 책 홍보와 인지도 상승을 위하여 출연을 했겠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평소의 말을 바꾸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힐링캠프 제작진 역시 힐링캠프에 대한 공격을 대환영한다고 했는데, 아마 강신주 정도의 공격은 상처가 되기는 커녕, 프로그램에 대한 화제성이 증가한다는 계산이었을 겁니다. 어쨌든 강신주는 다른 위로를 중심으로 하는 법륜스님이나 김난도 등과 는 전혀 다른 독설, 돌직구 스타일을 제대로 보여주었습니다. 강신주의 어록(명언)입니다. "자신의 흉측한 모습을 끌어안는 것이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 "힐링은 미봉책이다. 제일 싫어하는 말이 힐링이다." 자신의 상처를 제대로 보고, 그 앞에서 출..
아빠어디가 57회, 아빠어디가2의 첫번째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확실히 아이들이 매력적이네요. 안정환 아들 안리환의 경우에는 비몽사몽간에도 여행은 꼭 간다고 합니다. 아빠에게 안겨서 세수를 하면서도 아빠의 장난에 금방 즐거워 하네요. 태명이 모모라는데, 안정환은 아직도 그 이름을 부르네요. 하지만 곧 엄마없이 이렇게 멀리 떨어져본 적이 없다는 것이 그대로 들어나고 맙니다. 출발한지 5분, 10분만에 "왜 이렇게 멀어요?"라는 질문을 했죠. 그런데 아이들과는 또 금새 잘 어울립니다. 심지어 음식점에서 안정환이 아들의 모습에 놀랄 정도였습니다. "나나 아내는 이러지 않았다. 생김새는 닮았지만, 하는 행동이 영 딴판이다." 성동일의 말처럼 아빠가 몰랐던 아들의 모습이겠죠. 사실 아빠가 아들과 단둘이 여행을 떠..
더지니어스 9회에 더지니어스 시즌1때의 성규, 김경란, 최정문, 최창엽, 차유람, 이준석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들 6명의 움직임으로 승부가 결정난 방송이었죠. 더욱이 제작진은 이들 6명에게 우승시 백만원을 지급하겠다는 약속을 하면서 6명이 스스로 뭉치게끔 만들었습니다. 제작진의 실책이 아닐 수 없네요. 물론 마지막에 낌새를 눈치챈 이준석이 이상민을 피함으로써, 결국은 최창엽이 죽게 됩니다만... 그전에 이미 모든 것은 결정이 난 상태였죠. 그런 와중에 최정문은 인턴인데도 사람을 쥐락펴락하네요. 은지원과 조유영이 마지막에야 그녀가 인턴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릴 정도였습니다. 지난 반년간 많이 성장한 모습이었습니다. 사실 인턴이 되면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이 많지 않은데, 최정문은 그런 여건을 뻥카로 극복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