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진은 연기생활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지금의 아내와 결혼합니다. 그리고 아들 1명, 딸 1명을 놓고 별다른 가정 불화없이 잘 살고 있습니다. 소탈한 성품탓인지, 자신의 가정사에 대하여 외부 공개를 하지 않고, 조용히 자신의 삶을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 소시민들과 가장 비슷한 중년 배우이네요. 1960년 9월 9일에 태어난 천호진의 올해 나이는 54살입니다. 지금의 나이로도 로맨스가 충분히 가능한 배우이죠. 요즘도 천호진의 불꽃 튀는 연기력을 굿닥터와 못난이 주의보 등에서 잘 보고 있습니다. 특히 이순재와 치과에서 만나서 민망해하는 장면이 굉장히 웃기더군요. 사실 데뷔초부터 별다른 스캔들도 없고, 가정 불화도 없이, 연기에만 전념한 배우는 별로 흔치 않은 거 같습니다. 그런데다가..
김나나가 몬스타 11화에서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늪의 노래와 텐미닛의 댄스에 이어서 이번에는 기타 실력이네요. 기타를 잡으니 가슴이 탁 드러나네요. 은근 글래머네요. 하긴 글램의 뜻도 글래머(Glamour)들만 뽑았으니까 아이돌 그룹 이름을 글램(GLAM)이라고 지은거죠. 헐, 농담이고요. 글램의 뜻은 아마 글램 록이나 글램 메탈에서 영향을 받은 것 같네요. 노래와 퍼포먼스외에 의상과 화장, 헤어 스타일을 화려하게 장식해서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이죠. 어쨌든 김나나의 기타 실력은 걸그룹 멤버에서는 흔히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수준급같습니다. 다음에는 김나나가 흩어진 나날들을 부릅니다. 시크한 얼굴에서 금방이라도 눈물이 떨어질 것 같네요. '아무 일 없이 흔들리듯 거리를 서성이지 우연히 널 만날 ..
몬스타 10회 오늘의 주인공은 단연 심은하(김민영)이었습니다. 비록 후반부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완벽하게 극을 장악했네요. 몬스타의 두 주인공인 민세이와 윤설찬은 저번 9회의 첫키스 후유증으로 어찌해야 할 바를 모릅니다. 다크 서클이 내려간 팬더가 되기도 하도, 밤에 잠을 이루지도 못합니다. 사랑의 노래가 환상처럼 따라다니기도 합니다. 그리고 민세이의 집과 윤설찬의 차까지 서로 무한반복 배웅을 합니다. 민세이 "혼자가면 심심할 테니 차까지 데려다 주겠다" 윤설찬 "가로등이 없어서 어둡다" 실제로 연애 초기에 이런 커플이 좀 있죠? 아마 이 둘도 민세이 어머니의 느닷없는 등장만 아니었다면, 밤새도록 왔다갔다 하다가 날이 새었을지도 모르죠. 어쨌든 이로써 윤설찬도 민세이의 마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차안에서도..
몬스타 10회에서 김나나가 댄스로 자신의 울분을 달랬습니다. 저번 9회에서 윤설찬과 민세이가 키스를 합니다. 하지만 정선우는 아무것도 모르고 여전히 민세를 바라봅니다. 그런 정선우를 또 김나나가 바라봅니다. 너무 안타까운 4각 관계네요. 정선우가 민세이의 입술에 묻은 머리카락을 떼 주려는 찰나에 김나나가 중간을 가로질러 가면서, 대신 해주는군요. 저 무심한 눈빛, 시크한 표정. 크크. 김나나가 드디어 쿠폰 3을 사용합니다. 바로 정선우를 모델로 활용하는 거죠. 정신없이 정선우가 입은 옷을 디자인하다가 고개를 드는 순간, 정선우와 눈빛이 딱 마주칩니다. 헐. 뭔가 미묘하네요. 정선우: "디자이너가 꿈이야?" 김나나: "하다보면 꿈인지 아닌지 알게 되겠지." 김나나는 처음에 룸살롱의 예쁜 여자들이 인형처럼 ..
오늘 너목들(너의 목소리가 들려) 14회에서 민준국이 차변을 찾아가서 한 이야기가 밝혀졌습니다. 이 이야기의 시작은 자신이 아니라 바로 수하의 아버지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밝히기 위해서입니다. (저의 어제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군요. 장변을 찌른 것은 자신이 아니라 수하라는 사실을 밝히기 위해서라고 예상했는데, 그게 아니네요.) 오늘 제일 중요한 장변은 한참 갈등하던 장변(이보영 분)이 서검(이다희 분)에게 "넌 황달중의 딸 황가연이야"라고 폭로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장변이 이런 결심을 하기까지 많은 갈등을 합니다. 그리고 그 중에 가장 큰 도움을 받았던 사람이 바로 차변(윤상현 분)이었습니다. 국선 변호사의 열정이 넘치던 그가 어느새 장변이 선택의 갈림길에서 갈등할 때 도와주는 역할로까지 성숙하는군요. "1..
드디어 너목들 13회에서 황달중 사건의 베일이 조금씩 풀리고 있습니다. 서대석 판사는 26년전에 자신의 판결이 잘못된 것을 알고는 황달중 아내(김병옥)의 부탁대로 그녀의 딸인 서도연 검사(이다희 분)을 키워주고 있었네요. 그것도 모르고 서검은 "악마가 옷을 바꿔 입는다고 천사가 되지는 않는다잖아요."라고 말합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 이다희의 옷들이 전부 원색이고 화려하더군요. (원래도 그랬지만 오늘은 더 밝아 보이네요.) 혹시 절망전의 화려함인가요? 사실 황달중의 입장에서는 아주 억울합니다. 죄도 없이 26년동안, 자기 인생의 절반을 감옥에서 살아야했으니까요. 하지만 황달중 아내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또 달라집니다. 매일 술에, 폭력을 휘두르는 남편, 게다가 빚만 산더미인 인생에서 탈출구는 남편과 헤어지는..
요즘 몬스타의 김나나(다희 분)가 너무 마음이 드네요. 시크도도하면서도 친구를 구해주는 모습이 정말 강렬하더군요. 그러면서도 여전히 시크하게 "안비켜?" 자세는 완전 초민망. 다른 사람에게 거리감을 두는건, 아무래도 그녀의 자라온 환경때문에 상처를 많이 받아서겠죠? 게다가 현재 그녀가 바라보는 정선우가 민세이를 사랑하기에, 너무 힘듭니다. 이런 슬픈 운명,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는 사랑을 탓하며 김나나는 '늪'에 자신의 절망을 담아냅니다. 그동안의 시크나나는 완전히 사라지고 울보만 남았네요. 처음에 시큰둥하게 딱딱이만 치던 모습에서 180도 달라진 모습이죠. 이렇게 재야의 숨은 고수인 그녀는 우연히 그녀의 짝사랑 정선우에게 자신의 음악실력을 들켜서는 중앙 무대(?)에 데뷔하게 됩니다. 그렇게 부른 곡이 ..
오늘 몬스타 9화에서는 저의 이전 글처럼 김예림과 정준영, 김태현이 아역으로 등장했습니다. 그들 슈스케 출신들의 노래뿐만 아니라 윤설찬의 OST 삽입곡, 칼라바의 락음악 "말달리자.", 그리고 정선우와 민세이의 듀엣곡인 "내일이 찾아오면" 등등이 나왔습니다. 어느 것이 제일 좋은지 한번 들어보세요. 자, 제일 먼저 오늘 까메오로 출연한 김예림(투개월), 정준영, 김태현(딕펑스)의 '출발'을 한번 들어보시죠. (아래의 유투브로 보셔도 되고, 이미디오로 보셔도 좋습니다.) 확실히 기존의 몬스타의 스타들과는 확실히 다른 맛이 있습니다. 그런데 왠지 모르게 김예림과 김태현의 화음이 좀 이상하게 잘 안맞네요. 이번에는 윤설찬(용준형 분)이 극중 멤버와 함께 녹음하는 노래입니다. 극중 OST에 삽입한다는 설정인데요..
오늘 너의 목소리가 들려(이하 너목들) 12회에서는 너무 멋진 장면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수하와 장변의 애틋한 백허그도 좋았지만, 서검 이다희의 활약 역시 빼놓을 수가 없네요. 극중 서도연 검사 역으로 분한 이다희는 사실 장변(이보영 분)의 라이벌이자 적수입니다. 과거에 서검때문에 장변이 큰 곤경에 처했었죠. 민준국 사건때 같이 증언하기로 했던 서검은 겁에 질린 나머지 혼자 내빼버리고 맙니다. 하지만 서검은 이것때문에 무려 11년동안 죄책감에 괴로워했습니다. 더구나 친구인 장변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비겁한 상황을 목격했습니다. 그녀를 볼 때마다 괴로워하지 않을 수가 없죠. 더구나 냉철한 아버지로부터 외면받습니다. 사춘기 소녀, 아직 정상적인 상황 판단을 내릴 수가 없었던 어린 시절의 실수로 그녀는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