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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31회에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김도균이 출연했습니다.
원룸같은 집과 거의 이십년이나 된 자동차가 그대로 공개가 되네요. 음악 장비만은 최신형을 사용하지만, 집안 생활은 소탈하기 그지 없습니다.
아마 모든 신경이 음악으로만 쏠렸기에 그런 거겠죠.

 


아침 식사도 좀 특이합니다. 불과 10미터 거리의 편의점을 갈 때도 외출복을 모두 입은 상태로 나갑니다. 빈틈을 보이지 않으려는 록커의 자존심때문입니다.
사실 이런 격식은 보통 거추장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하지만 자긍심이 무척 높은 사람에게는 자신의 프라이드를 지키는 하나의 방법이 되기도 하죠.

 

이런 김도균의 자부심은 광고 출연거절에서도 그대로 나타납니다. 록뮤지션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하여 CF출연 제의에도 김도균은 과감하게 거절을 했던 것이죠.

 

사실 자부심이 잘못 나타나면 허세나 겉멋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실력도 없는 것이 너무 우쭐댈 수도 있죠.

 

하지만 김도균은 잠자리에 들어서도 기타 운지 등의 기타 기초 연습을 합니다.
"하면 할수록 부족함을 느낀다."

 

겉멋만 들어서 우쭐대는 것이 아니라, 기초를 더욱 튼튼히 하려는 대가의 자세가 보이네요.


마지막으로 벌써 30년을 넘게 록을 한 김도균에게는 자신만의 철학이 있습니다.
"뮤지션은 자연을 표현하는 사람
자연은 그 자체가 예술이다."

 

뮤지션의 길을 걷는 후배들이 귀감으로 삼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음악의 정신이자 철학인 거 같습니다.


다음은 이성재가 마라토너 이봉주를 찾아갑니다. 치킨 개업을 한 동갑내기 친구를 돕기 위해서죠.
둘은 2010년에 CF 촬영을 하다가 친구가 되었는데, 사회에서는 친구를 사귀가기 힘들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이성재가 친구를 위하여 닭 홍보 의상을 입고 열심히 뛰어다니네요.
비록 나혼자산다 촬영 중이기는 하지만, 이성재의 친구를 위한 진심이 묻어나는 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김광규가 어머니를 위한 아파트를 전세 계약했습니다.
겨울에 우풍이 심하고, 또 무릎이 안 좋은 어머니가 달동네까지 수많은 계단을 밝아야 한다는 점을, 김광규는 늘 걱정했었죠.

 

 

김광규는 47년만에야 자신의 소망을 이룹니다. 아마도 어머니가 누구보다도 기뻤을 겁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아마도 자신의 평안보다는 자식의 결혼이 먼저일 거 같습니다.
그런 것이 어머니의 마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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